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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율포앞바다를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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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향나무 이발하던 날! 이 학교로 발령받아 와서 현관 한가운데 우람하게 버티고 선 향나무와 소나무가 딱 봐도 예사롭게 보이지가 않아 지난 2월 28일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 나무를 보는 전문 업자가 와서 향나무부터 이발을 합니다. 적어도 4년 정도는 이발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큰 나무에는 나무 정령이 ..
<보성여행> 보성CC안에는 우종미술관이 있어요 아이들과 더불어 우종미술관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우종미술관'이 보성에 있는 줄도 몰랐는데, 공문을 통해 신청하고 오늘 와 보니 보성CC안에 있는 미술관이었다. 골프를 치지 않는 관계로 CC에 와 본 것도 처음이었다. 미술관 입구는 잘 닦여진 정원이며, 조각, 희귀 정원수들로 상당히 ..
산책 가는 길 1 퇴근 이후에는 산책을 갑니다. 자주 가는 산책코스는 두 곳입니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늘은 산책 출발 시각이 좀 일렀을 때, 즉 해가 떠 있을 때 주로 가는 코스를 소개합니다. 오늘 저와 산책 동무는 동료 선생님 세 분 입니다. 우리가 가는 코스는 보성다향길 코스이기..
스승의 날을 자축하며... 오늘은 스승의날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들어있는 오월의 한가운데 날입니다. 오늘은 세월호 여파 때문인지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스승의 날이 되었습니다. 이맘때 쯤이면 부정적인 스승의 날 모습을 한두꼭지를 내 보내던 방송도 조용합니다. 작년까지 제가 근무했던..
감자꽃 피는 날 내가 사는 보성 회천은 이런 곳입니다. 뒤로는 꼭 가봐야 할 관광지를 뽑는다면 수위를 다투는 보성녹차밭이 있지요. 앞에는 율포해수욕장과 해수탕으로 유명한 보성 다빈치 콘도가 있지요. 이곳의 특산물이라고 하면 땅에서 나는 것으로는 회천 감사와 쪽파의 집산지고요. 바다에서 나..
커피가 있는 풍경 우리 학교의 이색 풍경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교직원 중 많은 수가 아침마다 교장실로 모입니다. 때로는 개인컵을 가져오기도 하고 때로는 저처럼 입만 가지고 가기도 합니다. 공통점은 모두들 하루의 시작을 커피와 함께 한다는거죠. 오늘의 바리스타는 교장선생님이십니다. 커피를 내..
우리 학교는 꽃천지! 내가 좋아하는 '느티나무 네 그루' 언니가 꽃사진을 많이 올려서 저는 올리지 말아야지 다짐했는데 우리 학교 화단에 어찌나 꽃이 이쁘게 피었는지 이렇게 올립니다. 좋은 카메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있기는 있습니다. 찍는 기술이 부족하여 활용하지 않을 뿐-ㅠㅠㅠ 휴대폰으로 찍은 거..
<보성여행> 싱싱한 수산물이 넘쳐나는 회천회센터(수산물 위판장) 저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광고카피로 유명한 이 말은 저를 두고 한 말인 듯, 학기중에는 열심히 일하고, 방학 중에는 되도록이면 떠나려고 노력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사람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제게는 '음식'입니다. 여러 나라의 문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