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풍경/율포앞바다를 기록하다 (96) 썸네일형 리스트형 5월의 생일잔치! 아카시아 꽃피고, 장미넝쿨 아름다운 계절 5월의 첫날입니다 매월 첫 주 목요일에는 우리 학교만의 특별한 생일잔치가 열립니다. 이 달에 생일이 든 아이들을 한 자리에 모여 두고 전교생이 축하해 주는 행사입니다. 이달에는 계절의 여왕 5월답게 생일 든 친구들이 많네요. 지난 4월에는 .. 김 맥가이버표 삼겹살 파티! 아이들만 어린이날 선물을 받을 순 없겠지요. 오후 5시에 아이들이 통학차 두 대를 나눠타고 떠난 후 삼겹살 굽느라 수고한 선생님들만의 파티가 열렸습니다. 우리 학교 '김 맥가이버' 선생님이 자체 제작한 불판입니다. 가스통 두 개를 이어붙였습니다. 아래는 나무를 넣고, 그 열이 위로..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 지난 4월 1일 <보성차박물관>으로 직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이라는 거창한 말보다는 학교 가까운 곳으로 가벼운 산책을 다녀왔다는 말이 더 맞겠지요. 그곳을 다녀온 후 삼겹살 파티를 했지요. 퇴근 시간 이후에 한다고는 했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기굽는 냄새가 마침 통학.. 향기에 취하고, 맛에 취하고 오늘은 불금입니다. 주5일제 시행된 이후 휴일이 주는 자유로움과 편함을 즐기려는 탓인지 불타는 금요일이라고 하네요.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오늘은 대다수 사람들에게 불금은 되지 않겠지요. 오후에 짬을 내어 학교 뒷산에 올랐습니다. 선생님 중 한 분이 뒷산에 야생 더덕을 봐 두었.. 완두콩 구경 하세요 꽃샘추위가 매서운 날, 들판을 지나다보면, 아직 새싹도 돋지 않았고, 사방은 황량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저 혼자 싹을 올리는 갸너리고 갸너린 식물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완두콩 싹입니다. 그런데 오늘 들판에서 보니 이렇게 무성하게 자라 꽃이 피었습니다. 꽃 필 때 이.. 적과의 동침? 바다를 보려면 3분만 걸어가면 되는 거리에 살면서도 집에서는 여기가 바닷가라는 걸 별로 실감하지 못했네요. 오늘 아침 뜻하지 않게 동침한 요 녀석 때문에 실감났습니다. 어젯밤 잠을 자려고 누우니 어디선가 벽을 긁는 소리가 났습니다. 평소 주택에 살다보니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 .. 눈부셔요! 양귀비꽃 봄이 되니 화단가에 봄꽃들이 무더기로 피어납니다. 아무것도 없는 듯 보였는데, 그래서 왜 이렇게 삭막한 학교일까? 생각했었는데 한꺼번에 피는 꽃들에 정신이 없습니다. 봉숭아도 올라오고, 다알리아 순도 보이고 또 다른 곳엔 꽃잔디가 한창입니다. 돌틈 사이사이에는 철쭉이, 꽃잔.. 도전! 바지락 캐기 어제는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날입니다. 하루 아침에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애끓는 심정에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이 되어 절절이 공감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입시공부에 찌든 아이들이 집떠나서 모처럼 맞는 수학여행이 이렇게나 큰 참사로 이어지다뇨?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요? .. 이전 1 ···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