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더불어 우종미술관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우종미술관'이 보성에 있는 줄도 몰랐는데, 공문을 통해 신청하고
오늘 와 보니 보성CC안에 있는 미술관이었다.
골프를 치지 않는 관계로 CC에 와 본 것도 처음이었다.
미술관 입구는 잘 닦여진 정원이며, 조각, 희귀 정원수들로
상당히 공을 들인 느낌이었다.
꽤 나이를 먹을 듯 보이는 모과나무
미술관은 1층과 2층이 각기 다른 주제로 전시하고 있었다.
제 1전시실부터 볼까요?
우리나라 대표 여류화가 천경자 화가의 작품
서양화가 아니라 동양화라고 하여 신기하였다.
그림이 그려졌던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한 작품이었다구...
구례 산수유 마을의 풍경...
작품 설명에 귀기울이는 우리 학교 아가들..
저기 저 하얀 나무는 '자작나무'
제1 전시실은 관람하고 나오니 복도에는 이런 작품이..
보는 각도에 따라 꽤나 외설스럽게 보이기도 한다는...ㅋㅋ
느티나무로 만든 이런 평상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이젠 이층에 자리한 제2전시실을 둘러볼까요?
2층은 1층에 비해 훨씬 더 화려하고 원색의 작품들이 많았다.
원색을 좋아하는 저는 그래서 더 확 끌렸다는....
이 작품의 제목은 '꽃비'란다.
꽃비라고 하면 벚꽃잎 내릴 때였을까?
벚꽃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화려해.
그럼 뭘까?
장미꽃 아래?
꽃잎이 장미꽃잎 같진 않잖아?
다시 일층으로 내려와서는
가장 맘에 드는 작품을 화분에 옮겨 그린 후,
아크릴 물감이나 네임펜을 이용하여 채색,
'나만의 화분만들기'에 도전하다.
아래에는 완성된 화분,
이 화분에는 흙을 담고, 씨앗까지 뿌려줬다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모든 활동이 무료이다.
우종미술관 7주년 개관을 기념하여 하는 나눔사업의 일환이다.
좋은 그림도 보고,
재미있는 활동도 하고,
꿩먹고 알먹고이다.
화창한 봄날!
미술관 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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