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풍경/율포앞바다를 기록하다 (96)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전! 녹차만들기 소휴당을 구입한 지 맞는 세번째 봄이다. 녹차밭이 꽤 있는데 일 년에 한 번씩 잘라주기만 하고 작년에는 고랑을 검은 천으로 다 덮어두었는데도 점점 풀밭이 되어 가고 있다. 봄이 되어 새순이 나오면 '녹차나 한 번 만들어볼까?' 생각은 들었지만 돈 주고 체험만 해 봤지 처음부터 끝까..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 지난 주말 율포솔밭해볕에서 펼쳐지는 활어잡기 페스티벌을 구경하였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는 건 알았지만... 집 바로 옆에서 열리지만 구경가기는 처음이었다. 구경하러 일부러 간 것도 아니다. 갯마을횟집에서 물회로 점심식사를 하는 친구에게 풋고추를 따서 가져다 주.. 할미꽃이 있는 풍경 이게 무슨 꽃일까요? 매화? 땡! 이건 바로바로 자두꽃이랍니다. 소휴당에는 크지 않은 자두가 두 그루 있는데 그 나무에 이리 화사하고 고운 흰 꽃이 피었습니다. 매화와는 또 다른 느낌이지요. 방울방울 벙글어지기 일보 직전인 저 여린 꽃들이 어찌나 이쁜지 그만 반해버렸습니다. 그런.. 장흥 수문에 있는 굴구이집 지난 연말, 군대가 있는 아들을 빼고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였다. 가을 끝무렵 소휴당에서 고구마를 캐고 간 큰 딸아이가 일주일이나 몸살감기로 아팠기에 소휴당에 오는 게 다소 걱정이 되었다.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니 소휴당의 찬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자고 일어나면 컨디션이 안 좋.. 보성 보부상 활성산소길 보성 보부상 활성산소길에 다녀왔다. 한국차박물관 뒤쪽으로 난 좁은 오르막을 올라 턱골고갯마루에 주차를 한 후 산에 올랐다. 턱골고개에서 2.2키로미터로 편백숲, 구 헬기장, 고사리자생지를 거쳐 오면 한 시간 정도가 걸린다. 과거 웅치면과 회천면의 특산물을 가지고 보부상들이 팔.. 제4회 전국여자비치발리볼대회 관람 보성 율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4회 전국여자비치발리볼대회를 구경했다. 어제와 오늘(8월 5일) 열리는데 어제는 예선, 오늘은 오전의 패자부활전(9시 시작)과 오후 본선경기로 진행된다. 오전부터 구경가려고 했는데 가만히 있어도 어찌나 더운지 저 햇살을 뚫고 밖으로 나갈 엄두가 안.. 휴가 일주일째 소휴당에서 쉬고있다. 정확하게는 나와 큰딸은 휴가 옆지기는 연일 막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나와 큰딸은 에어컨아래서 책을읽거나 놀고있고 옆지기는 새벽마다 풀과의전쟁, 자질구레한 농삿일을 하는 중이다. 너무 더워 어제 저녁식사는 저녁을 집에서 먹지 않고 삼겹살집에 .. 감자꽃이 피었다 감자꽃을 따다 /손택수 주말농장 밭고랑에 서 있던 형이 감자꽃을 딴다 철문 형, 꽃 이쁜데 왜 따우 내 묻는 말에 이놈아 사람이나 감자나 너무 오래 꽃을 피우면 알이 튼실하지 않은 법이여 꽃에 신경 쓰느라 감자알이 굵어지지 않는단 말이다 평소에 사형으로 모시는 형의 말씀을 따라 .. 이전 1 2 3 4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