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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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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모든 것/정이현 장편소설/창비/2013년 주말을 이용하여 소설책을 한 편 읽었다. 지난 주엔 마른장마라 하여 비라고 하기에도 미안할만큼 찔끔거리더니 지난 금요일부터 퍼 붓듯이 비가 내렸다. 금요일부터 1박2일간의 교직원워크숍이 있었는데 순전히 물 구경만 하다가 끝난 듯 하다. 워크숍이 끝나고, 집에 왔는데 어찌나 잠..
세가지 소원/박완서 산문집/마음산책/2009년 우리 삶은 보듬고 치유하는 작가, 박완서의 짧은 이야기 대표작들! 탁월한 이야기꾼인 박완서씨, 마흔에 비로소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기에 그동안 아내로, 엄마로 사느라 밀쳐두었던 이야기 보따리가 한꺼번에 터져나와선 지 작품도 많이 내고, 일상의 그저 그런 이야기 속에서 어찌나 ..
기호 3번 안석뽕/진형민 장평동화/창비/2013년 전남도립도서관 2016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 중 세번째로 읽은 책이다. 도립도서관 올해의 책은 개같은 날은 없다/이옥수 물에 잠긴 아버지/한승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 그리고 이 책이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나는 다른 어른에 비해 어린이 동화를 즐겨읽는 편이다..
여행작가 수업/이지상 지음/엔트리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의 매혹적인 글쓰기 -우리나라 배낭어행 1세대로 28년째 세상을 거닐며 글을 써 왔다. 사람들은 그를 '오래된 여행자'라고 부른다. -그간 각종 신문, 잡지 등에 여행, 문화, 삶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글을 써왔으며 가이드북, 배낭여행기, 에세이, 산문집 등 총 22권의 ..
물에 잠긴 아버지/한승원 장편소설/문학동네 이제 막 다 읽었다. 가슴이 먹먹하다. 소설이지만 작가의 고향이 이 소설의 주무대인 장흥군 유치면 이기에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자전소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내가 근무하는 곳에서 20분쯤이 걸리는 장흥군 안양면에 한승원 선생님 터 잡고 사는 <해산토굴>이 있기에 나는..
채식주의자/한강 연작소설/창비 <채식주의자>는 탄탄하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그리고 아마도 그들의 꿈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한국인 최초로 2016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했다. 여리고 단아한 한 강 소설가의 사진과 함께 책의 표지에 쓰여진 글이다. 맨부커상 수..
개같은 날은 없다/이옥수 장편소설/비룡소 도발적인 제목의 이 책은 <전남도민, 올해의 책 함께 읽기> 선정도서이다. 우리 학교 선생님 열 분의 이름으로 회원가입을 하였고, 지난 5월 말 8권의 책을 한꺼번에 받게 되었다. 물에 잠긴 아버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기호3번 안석뽕, 그리고 이 책이다. 그 중 가장 먼..
마션/앤디워어 장편소설, 박아람 옮김/RHK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이 책은 책보다 영화로 먼저 알게 되었다. 지난 겨울, 여행 파트너들과 미국 서부 여행을 했었다. LA로 가서 사막에 세운 거대한 도시 라스베가스를 찍고 다시 위로 올라가서 낭만의 도시, 연인의 도시라는 샌프란시스코를 들러 다시 LA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