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풍경

(482)
도전! 녹차만들기 소휴당을 구입한 지 맞는 세번째 봄이다. 녹차밭이 꽤 있는데 일 년에 한 번씩 잘라주기만 하고 작년에는 고랑을 검은 천으로 다 덮어두었는데도 점점 풀밭이 되어 가고 있다. 봄이 되어 새순이 나오면 '녹차나 한 번 만들어볼까?' 생각은 들었지만 돈 주고 체험만 해 봤지 처음부터 끝까..
명예퇴직 지난 주에 명예퇴직 대상자 공문이 내려왔다. 진즉 명예퇴직을 신청하였기에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활자로 그 대상자를 확인하니 씁씁한 기분이다. 나와 36년째 인연을 이어가는 언니가 교단에 선 지 만 33년이 되는 이번 2월에 명예퇴직을 하였다. 다른 교사들은 명예퇴직을 해도 특별승진을 하여 교감으로 표기되었는데 혼자만 공문 맨 끄트머리에 그냥 교사 김oo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그 이유가 궁금하여 알아봤더니 병휴직이라서 그런단다. 아깝다. 너무너무. 33년을 쉼없이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왔는데 작년 초 불미스런 일로 어쩔 수 없이 학교를 일 년 쉬면서 낸 병휴직으로 인하여 마지막 문서에도 혼자만 특별승진이 아닌 채 기록되었다. 어차피 이름 뿐인 거 그렇다고 하여 '교감'이 되는 것도 아..
아듀 2019년, 보성 율포해변 불꽃축제! 소휴당이 있는 보성 율포백사장에서 거대한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오후 7시부터 특별가수공연, 불꽃 아카데미, 군민사연 공모 불꽃쇼가 열리고 보성 추억 스튜디오(KBC라디오 공개방송) 프로그램도 녹화하고 2019년에서 2020년이 되는 자정부터 20분간 한화에서 주관하는 2020. 새해맞이 ..
철새보러 가는 길, 순천만 20200104(토) 셋째형님의 회갑기념 점심을 장군초밥에서 거하게 먹고 온 가족(무려 14명)이 순천만으로 왔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네비게이션에 <순천만 습지>를 치면 순천만 정원으로 데려다 준다. <순천만 갈대밭>이라고 쳐야 갈대가 있는 순천만으로 올 수 있다. ㅎㅎ 순천만을 ..
겨울여행-천년고찰 부안 내소사 늦은 아침을 먹고, 풍경 좋은 곳에서 차도 한 잔 마시고 나니 young 팀 7명이 가고 Old팀 4명만 남았다. 내소사 가는 길. 선암사, 부석사, 내소사......언제 가도 좋은 절집. 부안을 왔는데 이곳을 보고 가지 않으면 섭하지. 선암사 들어가는 길만큼이나 아름다운 길을 자랑하는 내소사 입구의 ..
겨울 여행-부안 솔섬 20191227(금) 부안으로 가는 길. 첫번째 여정은 부안 솔섬 들어갈 수도 없는 작은 섬이었다. 주차는 전북 학생 해양수련원. 입구에서 50미터쯤 직진하여 주차하고 바다 쪽으로 약간만 걸어가면 된다. 언뜻 태안의 꽃지해수욕장의 풍경과도 비슷하다. 죽기전에 가 봐야 할 101번째로 꼽힌다는 ..
가죽공예로 핸드폰 케이스 만들기 얼마 전 학부모평생교육이 열렸다. 지난 11월의 도자기체험에 이어 이번에는 가죽공예로 핸드폰 케이스 만들기.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이 싫어서 누구나 다 들고 다니는 명품백 하나도 없는 내가 주변 선생님의 권유에 떠밀려 함께 만들게 되었다. 얼마전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떼어서 ..
그곳은 신세계, 진도 쏠비치 리조트 야경 이맘때가 되면 학교는 바쁘다. 아이들 성적처리도 해야 하고, 겨울방학 계획도 수립해야 하고 올 한 해 있었던 여러 가지 교육활동에 대한 반성도 하고, 내년에는 어떻게 학사일정을 짜고, 교육활동을 전개할 것인지 계획도 세워야 하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