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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발길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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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여행-순교로 지켜온 삶의 믿음터, 공세리 성당 종교가 없다는 건 자유로움의 다른 이름이다. 인간이 나약하기 때문에 종교가 생겼고, 지금은 종교가 없지만 언젠가는 나 역시 종교의 힘을 빌려야 할 때가 오지 않을까 기대도 한다. 절에 가면 부처님께 절도 하고,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성당에 가면 신자처럼 한참을 앉아있다 오기도 ..
완도여행-완도 장도 청해진 유적지 완도청해초등학교에 컨설팅을 갔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그 주변을 구경하였다. 청해초등학교 앞에 놓인 나무다리가 멀리 보여서 뭘까 궁금하여 가 보았더니 그곳이 바로 말로만 듣던 '청해진 장보고 유적지'였다. 들어가는 나무 다리가 보인다. 이 날이 5월 19일, 다녀온지 한 달이 더 넘..
<구례여행> 화엄사 연기암-연두빛 세상, 그리고 문수보살이 주는 참 좋은 세상 친구들과의 일박이일 모임. 원래 예정되었던 공주에서의 모임이 고향을 떠나 생활하던 아이들의 원에 의해 갑자기 광양으로 옮겨졌다.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 끝에 중학교 때 수학여행지였던 구례 화엄사를 떠올렸다. 순천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고, 각종 보물과 국보가 가득하여 볼거..
서울여행-경복궁 경회루-인터넷 예약하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요. 경복궁은 언제가도 좋다.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에 가도 좋고, 이번처럼 연초록 새 이파리 막 돋아나는 봄에 가도 좋다 개나리, 벚꽃, 왕배나무, 철쭉, 조팝나무 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더 좋다. 가 보진 않았지만 눈내리는 경복궁도 분명 멋지리라 생각되어진다. 갈 때마다 한국 사람..
서울여행-북촌한옥마을(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그들만의 성) 예전 '궁'이라는 드라마를 작은 딸아이가 재미나게 본 것을 본 적이 있다. 용돈을 모아 만화책을 세트로 사 놓고 보기까지 했었다. 딸아이 대학 가고 없는 사이, 방치우다가 침대 밑에서 발견한 만화책을 뒤늦게 본 적이 있었다. 그 책을 읽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영국처럼, 그리고..
서울여행- 중국인에게 점령당한 인사동 아주 오랜만에 서울로 출장이 잡혔다. 어제 늦은 밤까지의 출장이었기에 오늘은 당연히 휴일, 남들이 출근하는 대낮에 인사동거리를 딸과 걸었다. 서울의 대부분의 유적지를 가 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이곳은 처음이었다. 외국인처럼 이곳저곳 두리번거리며 걷는 재미가 쏠쏠했다...
목포현대호텔에서 바라본 바다 오랜만에 목포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내가 사는 순천에서 목포는 서울 가는 것만큼 먼 거리였습니다.(약 4시간 반 소요) 그랬는데 목포에서 광양까지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반도 안되는 거리로 단축이 되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보성에서 목포는 한 시간 거리가 되었고요. 전남 ..
깊은 감동의 울림,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을 보고 나는 시골 사는게 좋다. 어디든 막히지 않고 갈 수 있어서 좋고, 이 도시 끝에서 저 도시 끝도 금방 갈 수도 있고 간혹은 아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것도 장점이다. 대도시에서의 장점이 익명성에 있다는 걸 보면 나는 영원히 촌년이겠지?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문화생활을 자주 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