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풍경

(482)
인도여행기 1탄 신들의 나라, 인도를 다녀와서 양선희 ◈ 여행 기간 : 2007년 8월 16일(목)∼8월 24일(금), 7박 9일 ◈ 여행 장소 : 인도의 델리→바라나시→카주라호→아그라→자이푸르→델리 인도에 다녀왔다. 아시아에 속하는 나라지만, 나라라기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대륙같은 넓은 면적을 지닌 나라, 인..
낭만이 살아 숨쉬는 율포의 밤이여~~ 지난 주 내내 학교가 바쁜 탓인지, 피곤이 누적된 탓인지 별다른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날도 한 선생님은 내일 있을 수업공개 준비로, 한 선생님은 다음주에 있을 수업안 짤 준비로 학교 앞 중국집에서 간단히 저녁만 먹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세상일이 어디 마음 먹은..
그리운 이름, 외서초등학교에서 학교라는 게 다른 직장문화와는 다른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동학년을 하면서 일년내내 가족보다 더 많이 얼굴을 보고 함께 어려움을 해결하다 보니 교사들 간에도 언니, 동생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나 교사는 아무리 좋아도 한 학교에서 4년 이상을 있을 수 없기에..
<보성여행>소리꾼들이 목에 피를 쏟으며 목청을 틔우던 득음정에서 보성 회천이 감자로만 유명한 줄 알다가 율포해수욕장이 있어서 관광지로만 알다가 근무하는 4개월 동안 쪽파나 키조개, 녹차밭 자랑만 하다가 뒤늦게 소리의 본고장이기도 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아이들 체험학습 따라갈 때만 해도 "정응민 예적비?" 그 분이 ..
<보성여행> 보성소리의 살아있는 신화, 송계 정응민 예적비를 찾아서 누가 그러더라고요. 보성을 관광지로 선택하면 기본은 한다고요. 녹차밭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보성은 녹차 말고도 소리의 고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보성 소리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강산제라는 독특한 보성소리의 큰 스승이면서 문하에 우리가 익히 아는 조상현, 성..
사람냄새 나는 그 곳, 보성향토시장 2일과 7일 열리는 보성읍 향토시장엘 갔어요. 외국여행 가서도 관광지도보다는 시장을 선호하는 저인데 이곳 보성에 터를 잡은 지 여러 달 되었는데도 시장갈 생각을 못하고 있었어요. 비가 내리는 오후, 팥죽이라도 한 그릇 사 먹어볼까 가벼운 생각으로 시장으로 향합니다. 비가 오는 ..
<보성여행> 6월의 보성녹차밭은 이렇습니다. 차밭으로 유명한 보성에는 다원이 여러 개 있습니다. 대한다원, 은곡다원, 신옥로다원, 몽중산다원(요새 유00씨 덕분에 유명해진 다원), 봇재다원 등 많습니다. 그 중 면적이나 규모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것이 바로 대한다원입니다. 오늘 우리 학교 아이들은 학교 바로 뒤에 있지만 자주..
감자줍기 예전 할머니가 살아계셨을 때 저는 할머니를 참 좋아하는 손녀였습니다. 아버지가 무려 서른에서야 큰 딸인 저를 낳아놓고 늦은 군대를 갔답니다. 저는 프롤레타리아 무산계급 출신(ㅎㅎㅎ)이면서 드물게 백일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밑으로 동생이 셋이나 되는데 백일사진을 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