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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는 언제 들어도 좋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최고위원의 '봄날은 간다'는 한편의 공포영화 같았다. 막말폭언의 한가운데서 들려오는 나지막한 목소리, 그 처연한 가락이라니. 그런 부조화를 영화 <블루벨벳>에서 느낀 적이 있다. 성적 학대가 펼쳐지는 장면을 ..
스승의날 ㅡ 우리끼리 자축파티 + 스승의 기도 날려보내기 위해 새들을 키웁니다 아이들이 저희를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당신께서 저희를 사랑하듯 저희가 아이들을 사랑하듯 아이들이 저희를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저희가 당신께 그러하듯 아이들이 저희를 뜨거운 가슴으로 믿고 따르며 당신께서 저희에게 그러하듯..
스크린승마장 ㅡ 애마부인되기, 너무 쉬운걸요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판에서 순천에도 스크린승마장이 생겼다는 광고를 보고도 딴세상이야기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오늘 호기심많은 언니들 덕분에 직접 체험하게 되었지 뭐예요. 알고보니 재미있는 운동이네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두 다리로 말을 감싸듯 앉아야 해요. 오른발..
보성제암산자연휴양림 ㅡ 자연이 주는 힐링, 짜릿한 짚라인이 주는 모험의세계로 그만 지난번 아이들과 이곳 제암산으로 숲체험을 왔었다. 그때만 해도 입구에서 한바퀴 돌았기에 이곳이 그렇게 넓고 시설이 좋은지 실감하지 못했다. 마침 이곳으로 출장올 일이 있어 둘러보았더니 시설규모나 활용도 면에서 어마어마하여 오늘 소개하고자 한다 제암산 430ha는 산림청 소관..
<광양여행>옥룡 중흥사 ㅡ 중흥사삼층석탑 간직한 조용한 절집 광양 옥룡에서 봉강넘어가는 초입 중흥사가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백여미터 올라가는 길은 비포장오르막 이었는데 그새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중흥사는 중흥산성 안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국보 103호로 지정된 중흥사쌍사자석등이 있었다. 일본인이 밀반출하려던것을 ..
<순천여행>순천 낙안읍성-언제가도 편안하고 좋은 과거로의 여행지 친구들과 옥룡 펜션에서 일박을 했습니다. 하룻밤을 자고 나면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말은 남녀사이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닙니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만나 여고시절을 같이 보낸 후 30년도 지나서 다시 만나고 보니 그동안 살아온 세월에 따라 습관들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누구는..
<구례여행> 화엄사 연기암-연두빛 세상, 그리고 문수보살이 주는 참 좋은 세상 친구들과의 일박이일 모임. 원래 예정되었던 공주에서의 모임이 고향을 떠나 생활하던 아이들의 원에 의해 갑자기 광양으로 옮겨졌다.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 끝에 중학교 때 수학여행지였던 구례 화엄사를 떠올렸다. 순천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고, 각종 보물과 국보가 가득하여 볼거..
<광양여행>청매실농원-섬진강이 빚고, 햇살이 완성한 오월의 청매실농원 광양 청매실 농원에 다녀왔습니다. 청매실 농원은 '홍쌍리 농원'이라고도 하지요. 농원 주위는 온통 매화밭 천지입니다. 이곳 말고도 보해소주 공장이 있는 전남 해남이나 순천 계월마을 등 매화마을로 유명한 곳은 여럿 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곳 광양청매실농원이 으뜸입니다. 왜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