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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생태수도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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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행) 노루가 사는 땅, 순천 봉화산 오르는 길 2016.6.11~12 연달아 이틀 봉화산엘 갔다 봉화산은 용당동, 생목동, 조례동 등 오르는 코스가 다양한만큼 그 덩치도 크고 넓다 순천 산 지 20년이 넘었는데 정상을 가본 건 두번 정도 뿐이다 그것도 마지막으로 가본게 아이들 어렸을 때니 십 년도 더 된 옛날이다 봉화산 꼭대기에 닭불고기 집..
(순천여행)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 아름다운 조례호수공원 순천도 여타의 도시들처럼 도시가 커지면서 구도심과 신도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구도심의 학교나 상가는 침체의 늪에 신도심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상권도 함께 움직여서 연향동상권에서 법원을 중심으로 한 왕지지구가 뜨더니 요새는 중흥아파트가 2천세대 이상 들어선..
순천 월등 복숭아꽃 피는 날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고향의 봄 노래의 작사가 이원수님 고향은 순천 월등이었을까 지난 4월 10일 구례서 넘어오는 길에 지금이 절정인 월등 복숭아밭을 찾았다 7월 마지막 주말이면 월등복숭아축제가 열릴 정도로 이 동네 복숭아밭의 규모가 크..
어린이들의 천국, 전라남도유아교육진흥원 출장 시간을 잘 못알고 무려 한 시간이나 빨리 이곳에 도착했다 오는 길에 본 진달래가 이뻐서 산책이나 할까 하고 돌아다니다가 이 놀이터를 발견했다 전남도청의 목포이전에 따라 전남교육청, 경찰청, 연구정보원 등의 관공서도 자동 이전했다 여수, 순천, 광양을 합쳐 인구 70만이 넘..
<순천여행> 바야흐로 봄 시작, 순천만정원 오랜만에 순천만정원에 다녀왔다 오후 3시에 친구와 만나 느릿느릿 동문쪽에서만 한 바퀴 돌았더니 오후 6시가 되었더라. 중간에 정원내 명원정에 들러 차도 마시고 장미향 원장님이 들려주는 녹차 이야기도 들었구나 그 분이 손수 만든 새봄차도 샀구... 네덜란드 정원 앞 툴립은 아직 ..
[순천여행] 순천왕지 보물커피숍 아띠 그날 오후에는 윈톤 켈리의 피아노가 흘렀다. 웨이트리스가 하얀 커피잔을 내 앞에 놓았다. 그 두툼하고 묵직한 잔이 테이블 위에 놓일 때 카탕하고 듣기 좋은 소리가 났다. 마치 수영장 밑바닥으로 떨어진 자그마한 돌멩이처럼, 그 여운은 내 귀에 오래도록 남아 있었다. 나는 열여섯이..
순천여행ㅡ아름다운 겨울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 정원의 모습 멀리 요새 새로 생긴 오천지구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순천만 정원 가까이 있어서 뜨는 신흥 주택단지이다. 근심먹는 은행나무. 잎을 떨구었지만 고고한 모습은 그대로인 듯. 두 번이나 벼락을 맞고도 100년이 넘도록 한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은행나무를 옮겨 ..
<순천여행> 순천 구도심 찻집 <티움>에서 우리는 추억을 쉽게 허물거나 부셔버리곤 합니다. 그 안에 어스름히 남아있는 웃고 울었던 기억은 길을 잃은 채 사라져 갑니다. 재생은 기억의 향수를 다시 살리는 작업입니다. 잊혀졌던 웃음소리를 다시 들리게 합니다. 현 카페 '티움'건물은 1928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로 허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