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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생태수도 순천

순천 월등 복숭아꽃 피는 날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고향의 봄 노래의 작사가 이원수님 고향은

순천 월등이었을까

 

지난 4월 10일 구례서

넘어오는 길에

지금이 절정인

월등 복숭아밭을 찾았다

7월 마지막 주말이면

월등복숭아축제가 열릴 정도로

이 동네 복숭아밭의 규모가 크지만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입구에서 사진만 찍었다

 

이맘때 쯤이면

순천에는 벚꽃보다 진하고 화려한

꽃분홍 복숭아꽃이 핀다

도화살 이라는 비유가 아주 적절하게

사람을 홀리는

아름다운 꽃송이에

취하는 봄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