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32) 썸네일형 리스트형 낙안읍성의 봄..봄..봄.. 퇴근을 하고 직장에서 가까운 낙안읍성에 들렀다. 불과 10분 거리에 이리 아름다운 봄이 자리하고 있다. 낙안읍성 가기 전부터 꽃대궐 가로수가 반겨주어서 날씨는 좀 쌀쌀했지만 설렜다. 주말이면 발디딜 틈이 없었을 것인데 평일인데도 시간도 늦어서 사람은 별로 없었다. 전라남도 순.. 봄, 그 눈부심.. 아이들과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으로 체험학습을 왔다. 하루도 아니고 일박이일. 주차를 하고 내려오는 길에 벌써 벚꽃이 환하게 피어 있었다. 이 봄 미세먼지로 전국이 몸살을 앓으면서 알게 된 사실. 너무도 당연하게 살았던 푸른 하늘이, 숨쉬는 맑은 공기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수필) 어둠이 짙을수록 더욱 빛나지/김지헌/수필과비평사 56쪽 발자국에서 옮겨 적다. 겨울 12월, 첫눈이 탐스럽게 쏟아진다. 예기치 않은 선물을 받는 느낌이 이럴까. 거실에 앉아 내년에는 풍년이 들겠구나 하고 혼잣말을 한다. 그러면서 피식 웃는다. 옛사랑을 떠올린다면 모를까. 첫눈을 보며 풍년을 읊조리다니. 연륜은 사람을 느슨하고 둔하.. 맑은 하늘이 고마운 연수원에서의 하루 새 학기 시작하고 겨우 일주일을 근무하고는 지난 주 내내 전남교육연수원에서 연수가 있었다. 학기 시작이라 너나 없이 바쁜 터에 웬 연수? 처음의 의아함은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편안해졌다. 전남교육연수원은 전남 담양군 남면에 위치하고 있다. 광주호를 지나 주변에 남도의 별서정.. 바람든 무로 '무차' 만들기 지난 주말 무차를 만들었다. '무차'라고 이름붙이는 게 맞나? '무말랭이'라고 해야 하나???? 사연은 이렇다. 지난 가을 비료 한 번 안 주고 무농약으로 재배한 무가 바람이 다 들었다. 수확 후 바람 안들어가게 비닐로 꽁꽁 싸매서 보관하면 저온창고가 없다 하더라도 봄까지 거뜬히 저장할 ..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혜민/수오서재 혜민스님의 책을 읽었다.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내가 사족을 더 붙일 이유가 없다. 이 분의 책 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이 베스트 중의 베스트가 되었음에도 나는 오래도록 읽지 않았다. 그런데 우연하게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은 적이 있는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하완/웅진지식하우스 플러스울트라 님의 블러그에서 이 책 소개한 것을 보고 구입하여 읽게 된 책이다. 알고보니 요즘 뜨는 책이라고....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빨간머리 앤이 하는 말>등의 책과 비슷하다. 취업은 힘들고 결혼도 출산도, 내 집 마련도 포기하고 사는 사람이 늘어가는 세상.. 옛 동료 어제는 원격연수 시험을 보는 날이었다. 방학을 했지만 나는 내내 바빴고 무려 4개의 원격연수를 한꺼번에 듣느라고 차분히 공부할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꼭 96점을 맞아야지...하는 절박감도 실은 없었다. 천성이 게으르고 닥치면 일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미루고 미루다가 시험 보기 전..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79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