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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벌교를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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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내가 살아본 보성이나 벌교는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자랑하고픈 곳이 여러 곳 있다. 독립운동가 홍암 나철과 서재필 박사의 고향이기도 하고 채동선 민족음악가의 고향이기도 하는 인물이 많은 고장이고 동편제도 서편제도 아닌 독특한 '보성소리'의 창시자 정응민 선생의 예향에 ..
작가 조정래 벽화 소설 태백산맥은 우리 민족이 아직 풀지 못하고 있는 분단의 아픔과 그 인과를 담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 민족이 일제강점기를 거쳐 자주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성장통의 한 가운데 있었으며, 그들이 온 몸으로 끌어안을 수밖에 없었던 고난과 함께 우리가 기억해야 할 ..
삼화목공소의 풍경 벌교읍내 한복판엔 태백산맥 문학거리가 조성되어있다. 유럽의 오래된 골목처럼 바닥은 나름 걷기편하게 만들어졌는데 문제는 이 거리에 차가 씽씽 지나다닌다는거다. 그러나 문학거리를 조성하면서 상가 앞면을 나무를 덧대고 기와지붕을 만들어 나름 고풍스런 분위기를 조성해두었..
순국100주기 홍암나철선생 추모제 홍암 나철 선생님 추모제에 다녀왔다. <독립운동의 아버지, 국학운동의 선구자>지만 실제로는 대종교의 창시자 정도로 알고 있는 홍암 나철 선생의 추모제가 있었다. 오늘 오전 11시 총 사업비 76억여 원을 들여 만들어진 홍암 나철 선생 기념관 개관식 겸 추모제가 열린 것이다. 기념..
추억이 그립거든 득량역으로 오세요 소풍가기 좋은 철. 1학년 꼬맹이들을 따라 득량역으로 갔다. 오늘의 여행은 기차타고 떠나는 여행 벌교역에서 무궁화호를 20분가량 타고 득량역에서 내렸다. 무궁화호라니... KTX가 일상화된 요즘, 참으로 오랜만에 타 보는 무궁화호다 창밖은 누런 황금물결이 이어지고 기차안엔 참새들이..
벌교의 역사 홍교이야기 오래 머물 것 같은 회천을 떠나와서 벌교 카테고리를 만든 다는 것이 괜히 회천에 대한 배신처럼 여겨졌다. 아무도 나에게 배신자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회천의 풍광을 주로 쓰던 이곳에 아직은 낯선 벌교를 쓴다는 것이. 미안했다. 이제 한 달도 넘었고 그리운 회천은 제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