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던 두브르브닉 성벽 투어.
점심을 먹고 성벽을 올랐다.
이 여행의 좋은 점은 자유시간이 많다는 점.
힘들면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고- 국민소득은 우리나라보다 낮지만 우리가 다니는 곳이 주로 관광지라서 그런지 물가가 싸다는 건 거의 느끼지 못했다. 물까지 사 먹어야 해서 그런지 오히려 훨씬 비싸게 느껴졌다. 운전석의 위치가 우리랑 같고 유럽이라 비교적 치안이 안전하고, 곳곳에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서 자유여행으로 렌터가 여행을 해도 좋겠다 -
아님, 주변을 돌아보면서 사진을 찍는 시간이 많았다.
이날도 거의 3시간 정도의 성벽투어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약 1시간 정도면 되는데 중간에 사진찍고,
성벽 가운데 있는 찻집에서 차도 마시고 했더니
주어진 3시간도 짧았다.
성벽투어 방법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성벽을 반을 보고 내려올 수도 있고, 한 바퀴를 다 돌고 올 수도 있다.
올라서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 많이 보던 모습이 펼쳐진다.
다행인건 아침까지 덥고 무덥던 40도의 날씨가 빗방울 한 번 뿌리고 나니 29도로 떨어졌다.
선선하여 성벽 돌기에 무리가 없었다.
어제같은 날씨였더라면 참으로 힘들었을거다.
내려쬐는 태양은 한국보다 훨씬 강렬하고 뜨거웠으니까.
두브로브닉 여행의 하일라이트. 수많은 외세의 참략을 막고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기 위해 지은 성벽은 유일무이한 모습으로 오늘날 드브로브닉을 대표하는 아름다움의 상징이자 가장 인기있는 관광 명소의 하나이다.
10세기에 축성한 성벽은 13, 14세기에 보완됐고, 15세기 오스만제국의 위협이 있자 방어를 위해 더욱 두껍게 증축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견고한 성벽엔 4개의 요새 외에도 두 개의 원형 탑과 14개의 사각 탑, 5개의 보루와 첨탑이 존재한다. 육지 쪽의 성벽은 더 깊은 해자가 박혀있고, 드브로브닉가 외부의 침략을 받을 시에는 현지에서 제작된 120개의 기관포가 도시를 지켜냈다.
구시가를 둘어싸고 있는 성벽의 총 길이는 약 2km이며 최고 높이는 25m, 내륙 쪽의 높이는 6m, 두깨는 1.5m, 3m나 된다. 성벽으로 오르는 출입구는 모두 3개로 필레 문, 플로체 문, 그 항구에 있는 성 이반 요새 쪽 문이 있다. 두브르브닉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성벽에 올라 구시가와 아드리아 해의 풍경을 감상하면 이곳을 천국이라 칭송한 호사가들의 말을 실감하게 된다. 성벽 저네를 천천히 산책하듯 돌아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으로 오전이나 해질 무렵에 간단한 음료나 간식 등을 챙겨 가면 좋다. 입장료는 일반 200쿠나(약 4만원), 학생은 50쿠나.(프렌즈 크로아티아에서 인용)
플로체 문에서 바라다보이는 플라챠 대로와 원형 분수대
중간에 그림을 그려서 파는 화상이 있었다.
성벽의 3/4정도를 돌았을 때 나오는 카페에서 쥬스 한 잔.
짠~~하고 나타나는 카페가 반갑다.
바다쪽 성벽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망이 끝내준다.
몸에 좋은 5가지 과일을 즉석에서 갈아서주는 쥬스는 맛도 좋다.
물론 가격은 세다 한 잔에 약 만 원.
맥주 한잔이 오히려 더 싸네.
아쉬운 건 비 온 뒤라 아드리아해 에머랄드빛 물빛이 아니었다는 사실.
다음날 두브르브닉을 떠나면서 본 물빛은 다시 에어럴드빛이더라
언제 또 다시 올 수 있을까?
아름다운 드브르브닉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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