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3 저녁
은은한 조명에 빛나는 드부로브닉의 야경은 아드리아해의 색다른 밤 바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낮의 인파와 더위에 지치셨다면, 두브르브닉의 야경은 여행의 피로를 잊을 수 있다.
1인 30유로(최소 10명 이상)
소요이간 2시간(여행안내책자에서 발췌)
결론적으로 차라리 호텔에서 휴식을 취할 걸 그랬다.
패키지여행의 선택관광이 크로아티아에서는 2개밖에 없었다.
다음날 이어지는 스즈르사전망대와 유람선(50유로, 역시 2시간 코스)
둘 다 비슷하다. 특히 이 저녁은 우리끼리 놀 걸 그랬다는 후회가 드는 일정이었다.
인당 약 4만원이니 우리 일행이 20만원을 가지고 차라리 맛사지나 받을 껄.
크게 와 닿는 것이 없었고,
거리거리마다 인파, 인파....아무래도 더운 지방이라 낮에는 숙소에서 쉬다가
밤이 되니 거리로 쏟아져나오는 듯 하다.(실제로 이 날 오후 6시 숙소에 도착하여 본 기온이 40도였다)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고, 그 멋지다는 성벽은 보이지도 않고, 메인 거리인
플라챠 거리는 너무나 짧았다.
다음날 인솔자와 다시 보는 것과 일정이 겹친다.
게다가 거리거리에는 낭만도 좋지만 숨을 참고 지나가야할만큼 음식냄새가 지독했다.
밤늦도록 지지도 볶고....지나가기 힘들었다.
다닥다닥 탁자를 붙인 그곳에는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빼곡히 자리를 잡고...
특별한 만남을 기대하거나, 언어가 유창하여 그네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게 아니라면
차라리 진짜, 호텔에서 쉬는 게 더 나았다.
가이드가 자유시간을 주었지만 갈 곳이 없었다.
어느 가게에 들러 차를 청했지만 차는 낮에나 판다고...
결국 만나기로 약속했던 분수대 아래에 앉아 두브르브닉의 더위와 싸워야했다.
참으로 지루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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