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이다. 흔히 물기가 많은 곳에서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자란다. 봄에 돋는 연한 잎은 데쳐서 쓴 맛을 우린 후 나물로 볶아먹는다. 나물이나 국거리로 활용되는 머위대는 머위의 잎자루로 식용으로 이용할 때는 겉의 질긴 껍질 부분을 벗겨내고 쓴다. 머위의 효능으로는 두통과 편두통의 완화, 염증 치료, 기관지염 개선 등이 있다.
비타민A 함유량이 높은 머위는 뿌리부터 잎까지 모두 활용도가 높다. 특히 잎자루 부분의 머위대는 육개장이나 나물 반찬에 이용된다. 기침이나 가래가 나올 때 꽃을 먹으면 효과가 있으며, 땅속줄기는 해열에, 뿌리는 어린이의 태독 치료에 쓰인다. 머위의 꽃봉오리와 줄기는 봄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리고 머위 뿌리는 캐어서 햇볕에서 말려서 사용한다. (다음백과사전에서)
이번 주말이 쌀쌀하긴 했으나 봄은 봄인가 보다.
진달래, 벚꽃, 개나리가 순서도 두지 않고 한꺼번에 피고 있다.
분홍과 노랑이 차지한 봄 세상에서 어쩌면 하얀 꽃은 소박하여 눈에 안 띌 수도 있다.
쌉싸름한 잎을 된장에 무쳐서 먹는 머위나물은 좋아하지만 꽃을 본 사람은 아마도 드물 것이다.
나도 재작년에서야 알 게 된 꽃, 머위꽃이다.
이렇게 새순이 나올 때는 잎과 줄기를 따서
된장에 묻히거나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나물로 먹고
호박잎처럼 이파리가 커지면 머위대만 삶아서 껍질을 벗겨 들깨랑 넣고 볶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노랑과 분홍의 세상에서 눈에 잘 안띄는 꽃이지만 자세히 보면 안 이쁜 꽃이 없다.
머위꽃도 그렇다. ㅎㅎ(혼자 패러디)
지난 주에도 피었던 할미꽃은 여즉 피어있다.
꽃송이가 지난 주보다 조금 작아진 듯도 보이고
일부는 수염을 달고 있다.
아마도 다음주쯤이면 저 버리지 않을까.
아쉬운 마음에 다시 또 카메라에 담았다.
흰 꽃, 자두꽃이다. 화무십일홍을 실천하는 중
역시 지고 있다.
시금치도 꽃대가 올라와서 오늘 정리를 많이 했다.
그럼에도 남았다.
다듬어서 여기저기 나눠주는 것도 일일세.
어젯밤부터 바람이 많이 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는 쌀쌀하고 여전히 바람은 강한데
그 덕분일까....멀리 진짜로 멀리까지 바다가 보인다.
이런 아름다운 하늘이 언제까지나 계속되었으면....간절한 기도가 되어 나온다.
녹차잎을 전기톱을 이용하여 깎고, 바닥에 잡초 방지용 비닐을 씌우는 데
거의 3주가 걸렸다.
중간에 아들이 와서 3일을 도와 같이 해서 이 정도이다.
그 수고로움이 아까워서 올해는 녹차가 안되면 좀 쉬운 '떡차'라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내 손으로 만든 녹차는 좀 특별하지 않을까.
일 년 열두 달 커피를 즐기는 나와 남편의 입맛을 이번참에 좀 바꿔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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