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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여권에 도장 찍으러 가는 길

노르웨이여행 3일차-무지개 그리고 쌍둥이 폭포에서

베르겐에서 내 엄지 손톱만한 연어 2조각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름하여 퓨전 아시아식. 밥, 김치, 미소된장국, 그리고 연어 2조각, 오징어볶음, 닭볶음.

쓰고보니 그럴 듯 한데

외국나가보면 안다.

어중간한 한식보다는 차라리 현지식이 낫다는 것을.

겨우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요기를 채우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다시 또 비가 내린다.

열 번 중 아홉번은 비가 내린다는 베르겐

거리를 걸어다닐 때는 비가 그쳤는데

버스를 타니 비가 내린다.

첫 날 액땜 한 번 잘 했네그려~~~


버스타고 이동 중에 무지개가 떴다.

무지개 본지 얼마만인가.....

금새 행복해진다.

이 날 하루동안 무려 3번의 무지개를 보았다.

쌍무지개가 아니라 트리오 무지개?????


버스 앞 유리창에 걸린 무지개(눈 크게 떠야 보임)







보스에서 구두방겐 가는 길에 쌍둥이 폭포를 만났다.

우리 나라에 저 폭포가 있었더라면 얼마나 유명해졌을까?

일 년 내내 관광객을 모았겠지?

제주도의 정방폭포나 금강산의 구룡폭포보다 열 배 쯤은 멋진 쌍둥이 폭포...



3시간 동안 가서 플롬행 산악 열차를 2시간 타고

다시 또 1시간 반을 더 달려 밤 9시경에 호텔 도착이란다.

오늘은 긴 하루가 될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