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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여권에 도장 찍으러 가는 길

노르웨이여행 3일차-플롬 산악열차와 키요스 폭포

뮈르달에서 플롬행 산악열차를 타면 약 1시간 동안 길이 20km에 이르는

아찔한 산길을 오르내리면서 15개의 터널을 통과한다.

철길을 만들기 어려운 산악 코스에 구비구비 철길을 만든 노르웨이의 힘이 대단하다.








기차는 낡았다.

좌석이 붉은 색으로 양쪽으로 5명씩 앉을 수 있다.

창문이 열리는 곳이 한정되어 있어 이왕이면 창문  열리는 쪽에 앉으면

바깥 풍경을 유리창 반사없이 찍을 수 있다.

곳곳에 빙하 내린 물이 흘러 폭포를 만들고 있다.

열차의 창문으로 계곡과 협곡, 절벽이 연이어 나타나면서

100만년 세월을 가진 지구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중간에 93m 높이의 키요스 폭포에서 잠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정차하는 게 특이하다.

노르웨이 도깨비 요정이 붉은 드레스를 입고 이쁜 아가씨로 변신하여 나타나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남자들을 홀리는 쇼를 보여준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그 트롤의 이름은 <홀드리>

 다녀와서 EBS <세계테마기행> 노르웨이 편을 보니 이 구간은 산악자전거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시간되는 사람들은 자전거 여행도 고려해봄직하다.

플롬에는 1~10번의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존재하는데

이 중 폭포를 끼고 가는 3번 코스가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