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슬로 시내까지 들어가는 데는 1시간에서 1시간 반이 걸리는 길.
오늘은 노벨평화상이 열리는 오슬로시청과 구스타프 비겔란 공원을 보고
오따로 가는 길에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을 잠깐 스쳐가며 보는 일정이다.
노르웨이는 <북으로 가는 길>이라는 영어식 표현
정작 본인들은 노르겐(북쪽)이라고 부른다 한다.
99%의 노르만족과 1%의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졌고
12월부터 2월까지는 흑야(거의 해가뜨지 않는 시간)가 있고,
6,7,8월은 백야로 밤12시가 되어서 해가 지다가 다시 새벽 1시쯤이면 희끄무레하게
새벽이 밝아온다고 한다.
하루에 5~10분씩 이 시간은 짧아지기 시작하여 우리가 갔던 8월 중순경에는
백야도 거의 끝나갈 무렵이라 한다.
인구 550만, 땅넓이 우리 나라의 4배 노르웨이는 오슬로, 베르겐, 스타방게르 등 남서해안에
인구의 3/4이 거주하고 농촌에는 1/4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일찍부터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평등주의적 시각과 '함께 사는 세상'을 표방하여
사회민주주의를 정착시켰다 한다.
문제는 세계 최고의 물가.
비싸다고 유명한 영굴 물가보다 2배 이상이고 한국 물가하고는 4배 이상이기도 하다.
생수 작은 것 한 병에 차 안에서 기사가 파는 게 2유로(현재 환율 기준 약 2700원)
주유소가 있는 마트에서는 평균 4500원이더라. ㅠㅠㅠ
드디어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사를 방문했다.
'두 개의 갈색 치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오슬로의 아이콘인 시청사는
마그누스 풀손과 아른슈타인 아르네베르가 공동설계하였고,
창도 900주년을 기념해 1950년에 문을 열었다.
1층 메인 홀에서는 매년 400건 이상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는데 단연
12월 10일에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으로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이다.
2010년 12월 10일 우리나라 유일하게 노벨상을 받은 김대중대통령도 이곳에서 상을 받았다.
하를 5세 노르웨이 국왕, 군나 베르게 노벨 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하여
1,300여 명의 내이 귀빈이 참석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축하하였고,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인 성악사 조수미씨의 축하공연도 열린 곳.
벽에는 나름의 의미를 지닌 많은 프레스코화가 초대형으로 그려져있다.
우리는 들어가 보지 못했으나 2층 <뭉크의 방>에는 1938년에 사들인 뭉크의 <인생>이 자리잡고 있으며
일반인에게는 매달 1회 시민들의 결혼식 장소로만 개방된다.
전세계 시청사 중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시설을 자유롭게 개방하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고 한다.
오슬로의 상징인 백조상과 분수
1층 로비의 모습
굉장히 넓다.
1,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앉으려면 넓어야겠지?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노르웨이 선조들의 모습을 그린 듯
2층 창 밖으로는 이런 풍경....
평화상이 열린 때는 이런 모습.
복도 벽에 사진이 걸려있다.
뒤편에서 본 외관 모습
'일상의 풍경 > 여권에 도장 찍으러 가는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르웨이여행 1일차-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이 열린 곳 (0) | 2017.09.03 |
---|---|
노르웨이 1일차-세계적인 조각가 비겔란 공원(Vigelandsparken) (0) | 2017.09.03 |
노르웨이여행 1일차-오슬로 가는 길 (0) | 2017.09.03 |
20170813(일) 북유럽가는 길 (0) | 2017.08.13 |
대마도여행 1탄 (0) | 2017.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