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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여권에 도장 찍으러 가는 길

노르웨이여행 1일차-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이 열린 곳

오늘의 숙박지 오따까지 가는 길은 4시간이 걸린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냥 여기 저기 카메라만 들이대면 풍경이 된다.








여긴 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이 열린 곳이다.

67개국 1,737명참가한 이 대회에서 러시아가 1위, 주최국 노르웨이가 2위,

우리나라는 6위를 차지했다.

이전에는 동계와 하계가 함께 열렸는데 올림픽 사상 하계 올림픽과 다른 해에 열린 첫 대회가

바로 이 릴레함마르동계올림픽 부터였다고 한다.


한적한 이 시골 마을에서 선수촌을 세워봤자 분양이 안되어서

고안해 낸 방법이 바로 홈스테이로 선수들을 유치해서 성공했다고 한다.

스키 점프 선수가 성화를 들고 스키점프대에서 입장하고, 노르웨이 왕자가 성화를 점화하는

이색적인 대회로 우리나라의 김윤미 선수는 만 14세의 나이로 쇼트트랙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역대 최연소 동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스키점프대 옆 계단을 이용하여 한바퀴 돌고 왔다.

버스에서만 있어서 온 몸이 위축된 상태였는데 높은 곳에 올라가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 드넓은 호수를 내려다보며 완연한 가을 풍경을 즐겼다.

경사가 꽤 되어 오르는데 다시가 후들거렸지만 만족도 최고인 여정이었다.




스키점프대에 올라 바라본 풍경

겨울에 이용하기 위해 여름에는 덮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