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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벌교를 기록하다

제 2회 채동선유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다녀와서

 

 

 

 

 

 

 

 

 

 

보성은 인구 5만이 채 되지않은 작은 군이다.

그런데 알고보면 꽤 매력적인 곳이다.

대종교를 창시하고 독립운동의 아버지라 불리는 홍암나철선생과

독립신문을 만든 독립운동가 서재필 등의

걸쭉한 영웅을 배출한 곳이다.

 

또 이 지역 출신 바이올리스트이며 작곡가이고,

민족음악가 채동선의 고향이기도 하다.

벌교에는 채동선을 기리기위해 <채동선음악당>이 있는데

오늘은 그곳에서 정기연주회를 한다기에 다녀왔다.

 

채동선 오케스트라는 2015년 3월 보성청소년오케스트라로 창단하여 12월 정기연주회를 하고

명칭도 채동선유스오케스트로 바꾸었다.

바이올린 17명, 첼로 7명, 플룻 7명,

드럼 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학교 학생도 몇 명 되지않고

인구도 적은 지역이라 무료공연임에도

자리는 다 차지 않았고,

연주의 수준도 최고는 아니었지만

읍단위 수준에서 이 정도 규모의 음악당이 있고

클래식의 맛이라도 볼 수 있는 이런 악단이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한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