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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유엔미래보고서2030/박영숙, 제롬 글렌, 테드 고든, 엘리자베스 플로레스큐 지음/교보문고

 

 


유엔미래보고서는 2040, 2045, 2050까지 나와 있다.

이 책은 2030으로 지난 2012년에 출간된 책이어서

하루가 다르게 지식의 양이 달라지는 오늘 2016년에 읽기에는

너무 늦은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출간만 2012년에 되었을 뿐이지 세계미래회의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10년 후의 미래를 예측하고 쓴 책이기에

책을 쓰고도 이미 6년이 지나버려 어쩌면 오늘의 상황과는 많이 다를 지도 모른다.


밀레니엄 프로젝트와 함께 세계미래회의는 매년 전 세계에 도움이 될 만한 장기 미래 예측을 발표한다.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미래예측은 인류가 해결하고 개선해야 할 15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하며, 세계미래회의는 사회, 경제, 기술적인 발전이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가는지를 조사하고 연구한다.


1966년에 설립된 세계미래회의는 80개국 약 2만 5,000명의 전문가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개최하는 컨피런스는 미래학 분야의 가장 중요한 행사가 되었다. 오늘날 미래예측 분야의 가장 핵심이 되는 두 단체가 제시하는 15가지 키워드가 미래를 분비하는 국가와 기업, 개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13쪽 인용)


이미 6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예측은 맞는 것도 틀린 것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30메가트렌드중의 하나로 예측한 비즈니스와 경제 : 무너지는 중국, 재기하는 미국 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내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꾸준한 성장으로 G1인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머잖아 새로운 G1이 중국이 될 것이라는 걸 예측하는 사람도 많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비추어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를 내다보는 미래를 준비한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는 데는 보이지않는 원인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다변화의 세상에서 그 흐름을 읽는 건 보통의 노력과 열정으로는 힘든 일이겠다. 오늘같은 내일이 앞으로도 쭉 계속될거라고 믿고 사는 나같은 펑범한 사람들은 한 번 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10년 후에 펼쳐질 새로운 미래의 모습 중 인상적인 부분을 옮겨 적어 본다.



30. 무너지는 중국, 재기하는 미국

중국의 경제는 21세기 말에는 성장을 멈춘 뒤 급속히 쪼그라든다. 경제학자 대니얼 앨트먼은 중국이 현재는 경제 강국이지만 구조적인 약점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미국이 재기할 것이며, 몇몇 다른 나라들도 현재는 경제 위기를 맞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구조적인 강점으로 재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35. 수명의 한계에 도전하다.

인간은 수명의 한계를 무너뜨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노화 예방 의학자 론 클라츠는 연구를 통해 노화의 원인이 되는 텔로미어telomere의 축소를 방지하거나 재충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손상된 피부를 지속적으로 재생시켜서 노화된 세표의 축적을 막음으로써 마침내 인간이 1,000살까지도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노년의학 전문가 오브리 드 그레이의 저서 <1,000살까지 젊게 살기>에 따르면, 노화 예방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수명이 연장되다가 인간이 영구히 젊을 유지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43. 인간의 감정을 배우는 로봇

컴퓨터 프로그램이 통화 시 상대방의 스트레스 수준을 알려준다. 스트레스가 기준치를 넘었을 때는 위기센터나 응급처치 기관으로 직접 연결도 해준다. 개인의 스트레스는 말의 속도, 음성의 높이 변화와 떨림, 호흡 속도의 변화 등으로 측정되며 응급 상황인지, 경고만 줄 상황인지를 파악한다. 이 기준은 범죄 예방이나 군사 작전에도 활용할 수 있다.


62. 2016 경제력 세계 1위 중국의 딜레마

세계적으로 중국어 사용이 영어와 맞먹는 시기가 온다. 인터넷에서 표준 북경어는 5억 1,000만명, 영어는 5억 6,500만 명이 사용한다. 인터넷으로 북경어 사용자가 2000~2011년에 1,478% 늘어난 데 반해 영어 사용자의 수는 같은 기간에 단지 301%밖에 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터넷에서 중국어 사용자가 가장 많아질 날도 멀지 않았음을 예상할 수 있다.


중국의 성장과 발전은 21세기 중반까지 계속되며, 평화를 유지함으로써 인류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중국은 2030년 이전에 인류를 달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서양에 많이 뒤쳐졌던 기술을 따라잡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중국은 성장에 필요한 미래의 자원을 다양한 방법으로 빠르게 취득하고 공급하여 하는데 전략적으로 동남아시아을 지배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66 2030 CIA 예측 미래 국가 권력 다툼의 향방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미국의 권력 약화를 예측한다. 20세기에는 국방력, 경제력, 인구, 지정학적인 조건으로 국력윽 가늠할 수 있었다. 그러나 21세기인 현재는 네트워크 세상으로 바뀌면서 인구에 더욱 큰 비웅이 실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인구와 더불어 경제력과 국방력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은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현재 미국이 전 세계의 리더로서 하는 역할들이다. 중국이 리더가 된다면 세계 곳곳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인가? 중국이 리더가 되는 것에 대한 서구의 반발과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88. 2050 로봇에 빼앗기는 9가지 일자리

일부 미래예측 자료에서는 2050년이 되면 기본적으로 로봇의 숫자가 인간의 숫자보다 더 많아진다고 말한다. 이미 전 세계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숫자의 로봇이 존재한다. 무거운 짐을 들거나, 반복적인 일을 하는 곳, 특히 위험한 일을 하는 곳에는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생각하는 일, 데이터를 처리하는 일,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하는 서비스 산업에도 로봇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 사람들은 익숙함을 좋아 인간의 서비스를 받으려 하지만, 로봇도 친절하며, 화내거나 실망하지 않아 더 믿음직하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또 익숙해지면, 외로운 고령인구에게도 로봇이 인간보다 더 부담 없는 친구가 될 것이다.


미국의 공중파 방송 NBC는 최근 '인간은 점점 쓸모없는 일꾼이 되어가는가?'라는 제목으로 로봇에게 내줘야하는 일자리에 대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로봇은 사람보다 실수를 적게 하고 똑같은 말은 수년간 되풀이해도 지루해하지 않는다.  (중략) 로봇에게 빼앗기는 대표적 일자이 아홉 가지를 살펴보며, 우리가 어떤 직업을 새로이 개발해야 경쟁력이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1. 한 건의 오류도 없이 처방하는 약사 로봇


2. 지치지 않고 법률 서류를 검토하는 스포트웨어


3. 더 안전하게 달리는 무인자동차


4. 공기가 없는 우주에서 작업하는 로봇


5. 고객이 직접 계산하도록 돕는 셀프서비스 기계


6. 위험한 전투를 수행하는 로봇


7. 부모 대신 아이를 돌보는 로봇


8. 재난과 재해시 부상자를 효율적으로 구조하는 로봇


9. 경기 데이터만으로 기사를 완성하는 소프트웨어


94. 생존을 위한 50년의 미래예측(뉴질랜드 정부가 예측한 자료)

- 2015년 기업마저 힘이 빠져서 권력은 똑똑한 개인에게로 넘어간다.


- 2020년 온실가스의 배출이 정점에 이른다.


- 2024년 레미콘이 사라지고 스웨덴이 개발한 대체 콘크리트를 사용한 고층 조립빌딩이 나와 온실가스 배출 제로 시대를 연다.


- 2026년 세계는 '쓰레기 제로 경제'를 지향해 90% 이상의 제품은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들 것이다.


- 2029년 기업의 형태가 거의 1인 기업으로 바뀌어서 대부분의 생산품을 온라인으로 받아 3D 프린터로 만들게 된다. 이에 따라 택배, 화물선 등 화물업계에 지각 변동일 일어난다. 


- 2032 년 아시아 인구의 20%가 가뭄과 기아로 소멸하며, 중국연방이 가스와 식량 제공을 위해 러시아연방을 침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전쟁이 시작되면 최소 4년간 지속되어 약 1,50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보인다.


-2034년 세계 의회가 탄생하고 곧이어 세계 정부가 만들어진다. 또 탄소가 세계적으로 매매량이 가장 높은 상품이 될 것이다.


- 2036년 석유와 석탄, 셰일가스의 수요는 완전 소멸하며, 중국이나 모든 국가에서 화석연료, 핵발전소를 없애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것이다.


- 2039년 중국어가 온라인상의 세계 공용어가 된다.


114. 2020년 마지막 신문이 인쇄된다.

올해가 2016년 멀지 않았네. 그런데 의문이 든다. 줄긴 했으나 여전히 신문은 만들어지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


119

21세기에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높게는 80m까지 해수면 상승을 예측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이로 인해 가라앚는 국가들은 현재도 이미 심각한 상태인 남태평양의 투발류를 비롯해 네덜란드, 방글라데시, 베트남, 산호 제도들이 있다. 미국의 뉴올리언스, 맨해튼, 샌프란시스코,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등의 도시도 안전하지 많다.


123.

유전공학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 역시 농업이다. 유전자 변형 기술로 인간은 건강에 더 좋고 품질이 뛰어나며, 오랫동안 열량을 공급하는 식량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굶주리는 인구가 줄어들고 음식물 쓰레기도 사라질 것이다. 새로운 종자가 다양하게 탄생해, 단순한 식품뿐 아니라 의료용 신약 또한 약제농업에서 만들어진다. 고대 중국의 사고방식이 의식동원처럼 식사 조절만으로 병을 고치는 것이다.


151. 인간이라는 종의 경계가 흐릿해진다.

38년 전 시험관 아기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지만, 현재 일반적인 불임 시술이 된 것처럼, 인간과 동물의 잡종도 우리에게 익숙해지는 날이 올 것이다. 2005년 1월 25일자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매리언 모트 기자는 인간과 동물 간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하이브리드 인간, 즉 절반은 동물이고 절반은 인간인 동물과 인간의 잡종이 탄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