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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발길이 머무는 곳

<신안여행>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 짐을 풀었다.

오래 전 엘로라도 리조트 회원권을 구입한 친구가 있어

처음 생겼던 해 여름에 이곳에 놀러온 것이 세어보니 딱 십년 되었더라.

그때 8살이었던 친구의 아이가 고3이 되었으니, 참 오랜만에 이곳에 왔다.

다리가 놓아지기 전이라 후진으로 배에 차를 싣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새 놓아진 다리 덕분에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리조트 안에 들어서니 작은 해수욕장이 한 눈에 보인다.

방에서는 여타의 리조트처럼 삼겹살을 굽는 등의 취사가 금지되어 있다.

대신 바베큐장이 따로 있어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주문만 하면

고추, 마늘, 깻잎, 고기, 새우, 감자, 옥수수, 소세지 등의 세트를 가져다 둔다.

물론 지글지글 참 숯도....


참 좋은 세상이다.

바리바리 싸 들고 가지 않아도 되고

요즘처럼 더울 때 행여 차 안에서 상하면 어떡하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바다가 보이는 월풀 욕조

힐링 제대로 하게 생겼다.

근데 그 사이 많이 낡았다.


 

 

 

 


입구에서 가마솥 옛날 통닭을 판다.

문제는 주문을 미리 해 놓아야 한다.

대도시처럼 시간 딱 맞춰 배달해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낮에 주문해 두고 제 시간에 맞춰 찾으러 가야 한다.


맛은?

통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먹어도 기차게 맛있다.

검증!!!!!(대신 양은 좀 적다)


 

 


한바퀴 돌고 왔더니 방 안에 노을이 내려앉았다.


 


바베큐는 오후 5시와 8시 두 차례 예약이 가능하다.

우리는 밤 8시 타임을 예약해두고 시간이 되자 백사장 근처 바베큐장으로 내려갔다.

적당이 이글거리는 숯에 이렇게 고기와 야채가 풀코스로 차려져있다.

필요한 음료나 주류 등을 주문한 하면 서빙하는 총각들이 가져다준다.

우리도 미리 방 호수를 대고 주문해 두었기에 바로 시식 시작이다.

고기도 삼겹살, 그리고 양념 LA갈비가 있다.

맛도 좋네.

해산물에 양파도 보이네? ㅎㅎ

요상한 술도(친구의 친구가 가져온 40도 짜리. 일본술,......., 누가 다 먹었을까요????)


자, 멋진 오늘을 위하여 건배!!!


 

바베큐장 앞에서 <불쇼>를 한다기에 구경갔다.

커쇼, 불쇼로 유명한 라스베가스 공연장에서 모셔왔나? ㅋ

두 명의 여자와 두 명의 남자가 음악에 맞춰 짧은 공연을 한다.


 

 



공연 후 이렇게 인증샷!!!

공연할 때는 몰랐는데 인증샷 찍으려고 보니 아가씨 둘이 너무나 앳돼 보여

짠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