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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율포앞바다를 기록하다

벽화의 도안을 무엇으로 할까요? 공모했어요.

무지개학교인 우리 학교는 아이들의 의견이나

선생님의 의견, 하나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받아들입니다.

뭔가를 할 때면 서로 의논하여 협력하며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오늘은 학교 교문 입구

현재는 텃밭이고

오래전에는 테니스 장이었던 곳

그 당시 벽치기 공간으로 활용되는 작은 벽이 있습니다.

원래는 누르스름한 색이었으나

지금은 거무튀튀하여 학교의 미관을 해치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이곳에 벽화를 그리기로 했습니다.

무엇을 그릴 까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했습니다.

그 결과 참으로 다양한 그림들이 나왔습니다.


점심시간마다 음악(세미 클래식)을 틀어주는 것에서 착안한 모양입니다.


무지개학교를 형상화 한 무지개가 꼭 와이파이 같죠?

선생님들이 이걸 보고 많이 웃었어요. ㅎㅎ

무지개 아래에 점이 찍힌 누르스름한 건

아무래도 감자인 가 봐요.

지역 특산물....ㅎㅎ

감자, 옥수수, 방울토마토 등 우리가 텃밭에서

작년에 기른 수확물을 그림으로 그렸네요.

알고 보면 하나 하나 의미가 다 있어요.

아이들이 노래하고, 텃밭도 있고,

무지개가 방긋 웃는 그림이네요.


둥실 해가 득량만으로 떠오르네요.

그 바다위를 갈매기가 날고 있고...

바닷가를 낀 학교의 특징을 잡아서 그렸나봐요.


1학년 학생의 그림입니다.

온통 밝고 환한 나무와 꽃을 그렸네요.

무지개를 빼 놓지 않고 그렸어요.ㅎ

밝고 고운 세령이의 마음 속이 보이는 듯 하지요?


점심시간에 아이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도안을 정해

투표하고 있어요.

선생님들도 한 표 씩 행사합니다.

모두가 공정하게 한 표씩 행사합니다.


이렇게 선정된 도안을 바탕으로 벽화를 그릴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그린 벽화,

어떤 모양일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마도 멋진 그림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