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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여권에 도장 찍으러 가는 길

<호주 시드니여행> 모래언덕에서 썰매타기 포스스테판에서

 

 

2014.8.19. 호주 시드니여행 셋째날

 

오늘도 한국인 관광객 41명과의 하루짜리 단체투어에 나섰다.

'포츠스테판' 가는 길은 우리 나라 서울에서 광주가는 정도의 먼 거리

비오고 쨍 햇볕 나기를 반복

오전에는 돌고래 보러 배타고 고고~

바다 위 야생 돌고래를 8마리 쯤 보았다.

맛난 스테이크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포츠스테판 명물 모래사막 썰매타기에 도전.

 

바람까지 보는 모래폭풍 속에서 눈뜨기도 힘든 상황

몸도 가누지 못할 만큼 불어대는 바람 앞에 모래는 눈으로

옷 속으로 사정없이 파고든다.

너무나 작은 모래알갱이들이 온 몸에 박히는 느낌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동생 5번, 나는 4번을 탔다.

한 두 번 타고 포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는데.....

-왜냐면 타고 내릴 때마다 심한 바람으로 옷 속으로 들어오는 모래가 너무 많기에-

우리 자매는 얼마나 용감한가? ㅎㅎ

겁나게 재밌는 체험이었다.

 

 

출발을 앞둔 선착장 풍경

 

 

물보라가 이는 것 보니 파도가 센 날이다.

 

돌고래 등장.

 

 

 

 

오늘 점심.

정말 맛있었다.

 

봉고차를 타고 이런 모래사막을 지나 10분 정도 간다.

 

 

땅 넓은 호주를 다시 실감.

 

여기가 오늘 우리가 모래 썰매를 탈 곳,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는데 막상 출발하려고 앉고 보면 겁이 확!!

스릴있고 무척 재밌다.

 

돌아오는 길,

파도가 장난 아니다.

조금만 가벼웠더라면 날아갈 것 같다.

 

저녁에는 시드니 중심가 한국 음식점에 들러 비오는 걸 핑계로 김치전과 막걸리,

뼈다귀해장국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재미있는 오늘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