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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생태수도 순천

스크린승마장 ㅡ 애마부인되기, 너무 쉬운걸요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판에서 순천에도 스크린승마장이 생겼다는 광고를 보고도 딴세상이야기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오늘 호기심많은 언니들 덕분에 직접 체험하게 되었지 뭐예요. 알고보니 재미있는 운동이네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두 다리로 말을 감싸듯 앉아야 해요.

 

오른발로 차면 센서가 작동하여 속도를 높일 수 있어요. 속도를 늦추고 싶으면 고삐를 양손으로 잡아당기면 되고요. 방향을 바꾸려면 원하는 쪽의 고삐를 길게 잡아당기면 된답니다.

 

생각보다 운동이 꽤 되네요, 십 분 정도 타니 땀이 납니다. 보통 20분정도 타다가 잠시 쉬고, 또 20분정도 타야한다네요. 처음이어선지 관리하시는분이 옆에 서서 자세나 방향 등에 대해 계속 안내해주네요.

 

 

 

 

 

 

 

 

 

승마장 한켠에는 작은 카페가 있어 음료도 마시고 쉴 수 잏어요, 아메리카노 한 잔이 이천원이라니 참 착한 가격이죠? 한 달에 십팔만원이구 석달에 오십만원이라니 다른 운동에 비해서는 꽤 비싼 편이네요. 쿠폰으로 끊으면 한 번에 만오천원이래요. 꾸준함이 부족한 저같은 사람에게는 괜찮을 듯 싶네요

 

익숙해지면 회원들끼리 특정한날 모여 진짜 말을 타러 간다네요. 회비 사만원으로 점심까지 먹고 온다고 하니 애마부인되기 참 쉽죠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