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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율포앞바다를 기록하다

아니 이런일이? 학교는 승마장!

 방과후학교 교육이 들어오면서 도시나 농촌이나 아이들이 배우는 것은

많이 비슷해졌습니다.

우리 학교만 해도 바이올린, 기타, 발레, 밴드, 4D수학, 판소리, 연극, 풍물, 주산, 미술, 거기다 골프까지 학생수는 50명이 채 되지 않는데

별거 별거 다 배웁니다.

 

오늘은 드디어 승마까지 배웁니다.

교통편 나쁜 걸 감안하여 이렇게 말이 학교까지 와서 말이지요.

그야말로 '맞춤형 학습'입니다.

 

 

 

 

 

승마는 말과 사람이 일체가 되어야 효과를 보는 운동이지요.

평형성과 유연성이 길러지고 올바른 신체의 발단을 돕는 전신운동이라네요.

승마를 배우면 뭐가 좋을까?

찾아보았더니 이런 장점이 있네요.

 

*승마의 장점

▶전신운동이다. -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혈액순환이 잘된다.

▶유산소 운동이다. - 칼로리가 많이 소비되고(10분이 44kcal) 지방이 분해되어 비만과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다.

▶하체의 마사지 효과가 있다. - 허벅지살이 빠지고 요실금과 전립선 예방

▶자세가 고정된다. - 척추가 바르게 교정되고 요통이 완화되며 허리디스크 예방효과가 있다.

▶장운동이 활발하다. - 위장운동이 활발하여, 변비가 해소되고 피부미용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 집중운동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허리가 유연해지며 신체를 바르게 교정해 주고 신체의 리듬감을 기른다.

▶전신 집중력을 기리고 대담성과 전전한 사고력을 키우고 동물애호정신을 가지게 된다.

▶폐활량이 늘어난다.

▶담력을 북돋운다.

▶여성들에게는 몸매관리에 좋을 뿐만 아니라 골반이 튼튼해진다.

 

 

얼마전 열린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화 김승연 회장의 셋째아들이

마장마술에서 은메달을 딴 것이 화제가 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승마는 서민의 스포츠는 아닙니다.

우리 보성처럼 시골에서는 재질이 뛰어나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됩니다.

잠깐 20분 정도의 승마를 한다고 하여 달라질 것이 뭐냐고 하면 할 말도 없고요.

 

그렇지만 초등학교는 보통교육을 지향합니다.

이것저것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교육을 시키는 곳이지요.

교과도 생활지도도, 창체의 모든 활동이 기본보통교육에 세팅되어 있습니다.

깊이는 없지만, 이것저것 해 보는 과정에서

자신의 소질과 특기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그것이 초등학교의 교육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두렵고 떨리지만 의미있는 도전

그 이름은 "승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