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기는 좋아하지만,
먹는 모습 찍기는 싫어하고
마음 내키지 않으면 글 한 줄 쓰기도 싫어하는 제가
모처럼 먹는 맛집을 올립니다.
저처럼 그 많은 굴비정식 중 마땅히 찾아갈 곳이 없어서
망설이는 분을 위해서요.
간판에는 30년 전통이라고 적혀있는데
실제는 거의 40년 되었다고 하네요.
저 간판을 단 지가 꽤나 되었나 봅니다.
인터넷 맛집 찾기를 해보니 많기는 많은데 어디로 가야할까는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우연히, 그야말로 발길 가는대로 가다가 발견한 맛집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유명한 집이었습니다.
영광 법성포 한가운데 자리한 '강화식당'입니다.
유명한 맛집이 으레 그렇듯이 으리으리한 건물도,
깨끗하고 맛갈스런 장식도 없지만
먹고 나니 한 상 잘 먹었다는 탄복이 절로 나는 곳
강화식당을 소개합니다.
언제쯤이나 진정한 블러그가 될까요?
이것저것 맛보다가 뒤늦게야 '아차차' 사진을 찍었습니다.
또 식당 소개는 개개인의 호불호가 엇갈리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올리고 싶지 않았기에
한참을 먹다가 사진을 찍었답니다. ㅠㅠ
근데 맛있네요.
고슬고슬 갓 지은 윤기흐르는 밥도 맛있고,
전라도산이 분명한 양태도, 작은 조기를 꾸들꾸들하게 말려서 졸인 조기찜(?)도
참말로 맛있습니다.
지난번 모 식당에 갔을 때는 '조기'대신 '부새기'가 나와
황당했었는데 그 식당보다도 가격도 인당 5천원이나 싸면서
진정한 조기맛을 보여주는 깔끔한 상차림이 훌륭합니다.
밥 다먹고 뒤늦게 식당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저처럼 법성포 가서 헤매는 분들을 위해서요.
다음에 법성포 갈 때도 이 식당 갈 예정입니다.
오늘은 단체예약이 있어서 쫓기듯 자리를 비워주고 일어나야 했지만
그때는 느긋하게 이 맛 저 맛 살피며 먹어보렵니다.
'강화식당'에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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