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주 일요일은 '광양문화연구회' 탐방날입니다.
오늘은 광양 성황에 구봉산 전망대가 생겼다기에
야경을 구경하러 갑니다.
느지막히 저녁을 먹고,
구불구불한 산허리를 감고 돌기를 십여 분 남짓
드디어 구봉산 전망대에 오릅니다.
광양의 빛과 꽃, 항구와, 철을 상징하는 탑이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양은 빛광에 햇볕양자를 씁니다.
빛을 뜻하는 한자가 두 글자나 들어있지요.
과학적으로 일년 중 일조량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아시다시피
posco의 도시,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시
전남에서 지방자립도가 가장 높은 도시
등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 다양한 광양의 이미지가 이 탑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구봉산은 '구 봉화산'을 뜻하는 산으로
-예전에 봉수대가 있어 봉화를 피우던 봉화산이었답니다.-
광양 골약동과 사곡리에 걸쳐있으며, 해발 473m입니다.
멋진 야경을 기대했는데
하필 오늘이 일요일이라 야경은 생각만큼 멋지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여천공단이 일요일은 불을 끄고 작업을 쉰다는군요.
이순신대교의 불빛도 환하지 않았구요.
오늘 다 보여주면 또 안올까봐,
좋은 님들과 훗날 한 번 더 오라고 그러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전망대까지 힘들여 올랐으니
음료 한 잔 마시러 왔습니다.
찻집은 환하고.
자리도 넓습니다.
블루베리 요거트 맛도 끝내줍니다.
구봉산 전망대는 광양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답니다.
낮에 와도 그 넓은 주차장에 차 댈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네요.
낮에 오면 남해바다와 광양제철소, 여천공단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아참, 이순신대교까지도요.
담에는 구봉산전망대의 낮풍경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약속!!
'일상의 풍경 > 햇빛고을 광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양여행-봄이 피어나는 옥룡사지 동백숲과 운장사 (0) | 2015.03.10 |
---|---|
광양여행-늦가을이 내려앉은 광양 유당공원 그리고 이팝나무 (0) | 2014.12.29 |
광양여행-문화의 전당, 백운아트홀에서 (0) | 2014.07.22 |
<광양여행>김대례 공적비, 진월 국사봉을 다녀와서 (0) | 2014.05.21 |
<광양맛집>광양 옥룡 '그냥' 찻집에 가 보세요. (0) | 2014.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