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이 부족의 신발입니다.
남자가 신고 있는 신발이 신기하여 옆에서 몰래 도촬을 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신기함이 그 분들에게는 일상이기에
조금 더 잘 사는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로,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을 찍어 놓고도
자기얼굴이 어떤 것인지도 분간을 못하여
옆 친구가 너라고 가르쳐주어야 알 수 있다는 그런
순박한 사람들의 문화를 어지럽히나 않을까 우려하면서도
호기심을 누르지 못하여
몰래몰래 찍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내가 하는 일을 알아차린 아저씨
세계 공통의 언어(스와힐리어를 제가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 건 아니겠지요? ㅋㅋㅋ)
바디랭귀지로 의사표현을 했더니
친절하게 이렇게 돌아서 줍니다.
몇 달을 신어도 닳아질 것 같지 않은 튼튼한 고무 슬리퍼에다
엄지와 새끼 발가락 사이가 저렇게 먼 발은 처음 봅니다.
그러고보니 마사이 부족은 하나 하나가 신기한 것 투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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