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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여권에 도장 찍으러 가는 길

<탄자니아 여행>20140118 이국의 풍물 둘

일년 내내 여름인 탄자니아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어떻게 할까?

 

 

이 나무는 크리스마스 나무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렇게 이쁜 꽃이 피어나는데다

그 모습이 성탄 트리를 닮아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길가 가로수나 정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저 꽃....

사람 사는 곳 어디다 사는 모습은 비슷한 것 같다.

 

 

레게 머리라고,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머리이다.

탄자니아 멋쟁이들의 머리라고 한다.

곱슬머리가 많은 여기 사람들은 머리가 조금만 자라면 돌돌돌 말려서 살을 파고 든다고 한다.

하여 적당한 길이의 단발이나,

퍼머 머리는 꿈도 꾸지 못할 일.

짧게 자르거나 긴 머리는 이렇게 모양을 내어 주어야 한다고...

 

드물게 보이는 헤어샵(누가 그랬다. 내가 사는 순천에 가장 많은 것이 교회이고, 두번째가 헤어샵이라나? ㅎㅎ)에 가서 돈을 많이 주고 이 머리를 만든 다음엔

몇 달이고 풀지 않는다고 한다.

대부분의 주거형태가 시멘트가 아닌 흙 바닥이어서

빈대나 벼룩도 많다고 하는데

몇 달이나 감지않은 저 머리를 어떻게 간수할까?

 

의사소통이 능숙하게 안 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