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국립광주과학관 1층 중앙의 모습이다.
우연한 기회로 국립광주과학관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광주시 첨담지구에 위치해 있는 이 곳은 국립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국가에서 운영하는 과학관이다.
광주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서 광주사람들만이 이용하는,
광주시민으로 운영되는 과학관이라고 오해를 할 수도 있으나.
실은 이곳은 전남, 전북, 광주, 제주를 아우르는 과학관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함양하고 시민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과학 문화의 중심기관으로
'과학 사랑방'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CSI 과학수사대, 에어슈터, 3D영상관, 빛 탐구실, 소리빛, 전파체험관
무한상상실, 창의공작소, SOS, 우주터널, 4D시뮬레이터 등이
2층에 있다.
1층은 어린이관으로 바이오랩, 빛고을 천문대, 등이 있다.
과학관이다
여긴 창의 공작소다.
소형 목공기계와 조각들을 이용해 오토마타, 오르골, 시계 등
나만의 창의적인 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곳이다.
앙증맞은 물건들이 많아 다른 곳보다 사진을 많이 찍었다.
ㅎㅎㅎ
위 사진은 무한상상실의 모습이다.
허공에 3D펜을 움직여 상상 속의 사물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보는 3D펜 실습
손가락 PC인 아두이노를 활용하여 기기 제어 프로그램을 배우고 RC카, 사운두 구현 등
과학 실습을 하는 아두이노 활용
3D프린터 활용을 위한 프로그램을 배우고
나만의 아이디어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3D프린터 활용
MIT스크레치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이해하고 직접 게임을 제작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래밍과 친해지기 등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보는 창의 공간이다.
이 외에도 무리 몸의 구조와 기능을 알아보고 심폐소생술, 피부 봉합, 주사 실습 등의
의사 체험을 통해 의학과 기초 과학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매디 + 랩
주변의 동식물을 직접 관찰하면서 자연생태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관찰력과 탐구력을 키우는 에코랩 등이 운영되고 있다.
1층의모습
공간도 넓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위 사진은 국립광주과학관의 대표전시물인 빛고을탑으로 지질시대부터
첨단 디지털 시대까지의 변화를 과학과 예술의 근본인
'물리적인 빛'과 정원 속 식물을 부양하는'생명의 빛'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여기는 항생제, 진통제, 소화제 등 신약 개발의 비밀을 풀어보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생명공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바이오랩이다.
외부 건물도 우주선을 본따 만들어서 아주 독특했다.
전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퇴직하고 제 2대 국립과학관장으로 부임한 강신영 관장님
강의를 30분 정도 들었다.
관장님은 우리나라 문맹률은 세계 최고이지만 대졸자의 문해률을 OECD 꼴등이라고 하셨다.
즉 약설명서나 컴퓨터 프로그램의 설명서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전체의 2.4%에 불과하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 증상은 심각해져서 나이든 사람은 자신의 경험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
주변이야기 외에는 관심이 없다.
TV드라마나 종편의 TV해설자 이야기를 듣고 그것이 전부 사실인 양 착각하고 산다.
그 뒷면의 본질을 알지 못한다.
그럼 창의성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변하는 데 필요한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정보습득이 필요하다. 책이나 정보매체를 통한 다양한 정보습득이 필요하다.
둘째, 자기것 화하는 게 필요하다. 지식은 끊임없이 고도화, 주관화 되고 있다.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반성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체험을 해야 한다.
셋째, 교사가 먼저 변한 후에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워라
고정된 사고의 틀 안에서는 창의성이 길러지지 않는다.
교육자가 스스로 변하지 않는 상태에서 아이들이 변하기를 기대하지 말라.
우리나라는 교사가 규격품을 만들고 있다.
창의성을 교사부터 줄이고 있다.
스티브호킹이나 노벨상을 받은 일본의 연구원은 우리나라의처럼 성과 위주의 교육정책 속에서는
나올 수가 없다.
현재의 모습까지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데는 교육의 힘이 컸다.
그러나 앞으로 발전해나가는데 장애요인이 될 것도 바로 교육이다.
교육이 변해야 한다.
바로 우리들부터 먼저 변하자.
이 곳 국립광주과학관은 전남, 전북, 광주, 제주까지 골고루 아우르는 과학관임에도
대다수가 광주 시민, 광주 학생들의 체험학습으로 이용된다고 한다.
앞으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1박2일이나 2박 3일의 숙박형 체험학습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과학에 관한 체험학습을 하러 멀리 과천이다 대전으로 갈 것 없이
가까운 국립광주과학관을 가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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