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코스모스 꽃길을 걸었다.
펜션에서 하룻밤 자고 일어나서 늦은 아침을 먹고
펜션을 나선 시각이 정오,
그냥 헤어지기는 아쉽다는 의견에 따라
가까운 곳을 물색하여 찾은곳이 이곳이다.
광양읍 서천변 코스모스길..
지난 봄에는 이곳에 양귀비가 만발했었는데...
꽃 욕심 많은 울 엄마
스리슬쩍 두 그루 몰래 캐왔었는데...ㅋ
그곳의 가을은 코스모스 꽃밭이다.
쓰러져가는 것도 없고
노랗게 사위어가는 것도 없이
딱
절정의 코스모스 물결이다.
아직은 따가운 가을햇살도 이 좋음을 막지는 못한다.
엄마랑 동생이랑 함께 걷는 길,
길진 않으나 가을 정취를 느끼기는 딱이다.
동생의 환한 웃음
귀여운 조카의 눈웃음이 이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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