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의 9할은 그늘이다.
여름의 더위가 문제될 게 없다.
사목사목 걸으니 한 바퀴 도는데 7천보쯤
약 1시간 20분이 걸린다.
광양옥룡 백운산수련관에서 출발
둘레길은 차 두대가 지나갈 정도의 대로로 된 흙길
게다가 그늘
여름 둘레길로 제격이다.
흰색 해당화처럼도 보이고
찔레꽃보다 조금 큰 노각나무 꽃이 곱다.
저렇게 큰 나무에서
이리 고운 꽃이 피다니 신기하기도 하다
길 가장자리 야생화가 많다.
여우꼬리처럼 생긴 까치수영,
키작은 라벤더같은 보라빛 꿀꽃,
눈개승마의 사촌같은 노루오줌,
정열의 붉은 꽃
털중나리도 보인다.
잘 관리된 편백림,
시내와는 확연히 다른 맑은공기,
부드러운 흙길
힐링을 원하는 당신이라면
백운산 자락 둘레길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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