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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여권에 도장 찍으러 가는 길

미국 서부여행(사막의 불야성 라스베가스)

두 시간을 더 달려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밤에 피는 장미,

사막의 불야성,

밤의 도시 Las Vegas


라스베이거스는 인구 200만면의 광역도시로 네바다 주에서 가장 크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박시설이 밀집해있다.

연간 무려 4,500만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고

당신이 가보고 싶었던 파리, 뉴욕, 베네치아, 로마, 리오 등 세계 모든 도시를 한 곳에 모아놓은

지구상에 유일한 곳이다.

자유가 번지는 이곳에서 어떤 일도 생길 수 있다.

만난 지 하루만에 결혼을 해도

대낮에 취해 걸어 다녀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과거 이 도시는 일확천근의 꿈을 알고 찾아드는 사람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가족 단위의 휴양객에게 더 사랑받고 있다.

성인, 아동 할 것 없이 누구나 만족할 만한 풍성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아울렛에서 명품관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세계적인 종합 엔터테인먼트의 도시에서

새로운 활력소를 발견해 보는 것은 어떨까?(하나투어 책자에서 펌)


라스베가스 첫 인상은 멀리서 보았을 때는 뿌연 회색의 도시였다.

라스베가스 한국인 식당에서 김치찌개, 불고기, 꽁치구이, 오징어볶음 등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특이한 건 한국 소주 한 병에 17달러,

상추 한 접시 추가에 5.5달러다

......ㅠ 비싸네.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크고 높은 대관람차라는 170미터 높이의 대관람차를 약 30분간 탑승하고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자유시간이다.







라스베가스 대관람차에서 바라본 야경.

관람차를 타려면 짐검사를 한다.

우리처럼 관람용이나 라스베가스 시민들은 개인 파티용으로 이 관람차를 이용한다고 한다.

총각파티, 생일축하 파티, 한국사람들은 아이들 돌잔치 등의 용도로....

하이롤로 관람차는 약 30분간 탈 수 있는데

일인단 40달러이다.





라스베가스의 호텔들은 저마다 특색있는 쇼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인 오쇼(15분마다)

미라지라 호텔의 하루에 두 번 하는 화산폭발쇼는

아무나 길을 가다 구경할 수 있는 무료쇼다





길거리에서 화산폭발쇼를 보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전 세계의 사람들이 다 모인 듯 어깨를 부딪히는 검거나 희거나, 

우리처럼 누런 사람들

화려한 네온사인이 밝히는 들뜬 분위기

무엇을 해도 용서받을 것 같은 자유로움과 느긋함으로

이 밤 라스베가스가 춤춘다.


아, 라스베가스다.






길거리에서 본 에스컬레이터

백화점에서나 보던 에스컬레이터가 길거리에 많이 있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사막지역이기에 가능하리라

우리나라처럼 일 년에 천 미리 이상 비가 오는 곳에서는 불가능한 일...


라스베가스의 3대 쇼는

1.  미스테리한 그림의 포스터로 유명한 미스티어 쇼(1시간 30분 관람, $150달러/1인)


2. 물, 하늘, 땅, 불 4가지의 테마가 다채롭게 펼쳐지는 MGM 호텔의  KA쇼(1시간 30분 관람/$170달러/1인)

특히 카쇼는 우리나라 잠실체육관만 곳에 무대장치로만 1,300억원이 들었다 한다.


3. 벨라지아 호텔에서 하는 오쇼라고 한다.

오늘 우리가 밤에 볼 쇼는 윈호텔의 르뢰브쇼이다.


윈 호텔과 르뢰브쇼는 단독 포스팅 예정이다.

이번 여행에서 호텔의 질과 수준이 극과 극이었지만

라스베가스의 윈 호텔에서 하룻밤 숙박한 것만으로도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상쇄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호텔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