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우리 학교는 방과후학교를 호남대랄랄랄스쿨과 위탁계약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학교장과 방과후강사와 일대일로 하던 계약에서 벗어나
우리가 원하는 모든 부서의 강사를 위탁업체에서 보내주기에
강사공고하고 계약하고 하는 과정이 많이 간소화되었다.
또 원거리 농어촌지역이어서 실력있는 강사를 구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적어져
한 학기를 운영한 지금,
전반적인 만족도는 예년보다 높아졌다.
일학기 방과후학교가 지난 주에 끝나고
호남대에서 일종의 서비스차원으로 아이들을 위해 튼튼먹거리 탐험대에 초청해주어
오늘 요리체험을 하러 보성읍 다향체육관으로 향했다.
튼튼먹거리 체험은 맨 처음 9톤 트럭이었던 것을
냉장고, 냉동고, 씽크대, 세면대, 교육대, 오븐 등을 넣어
23톤 가량의 푸드트럭으로 개조한 차안에서 이루어진다.
이 푸드트럭은 전국에 딱 2대가 있다고 한다.
식양청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호남대에서 운영중인 사진의 트럭은 전남, 전북, 광주, 그리고 제주지역까지 다니며
교육을 한다고 한다.
트럭이 만들어진 지는 불과 두 달전,
그런데 우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ㅋㅋ
손씻기, 나트륨의 유해성에 대해 설명중이다.
앞쪽의 남자분들이 보조강사인 듯.
학생은 아니라고 했다.
맨 처음 손을 씻고 요리 시작,
손등은 물론, 손가락 사이, 손가락 하나하나를 감아서 씻어야 한다.
이 개수대 옆에는 냉장고 2칸, 냉동고 1칸이 있었다.
오늘 우리가 만들 요리는 멕시코 요리인 "또띠야"
필요한 재료가 진열되어 있다.
바섯, 피망, 붉은파프리카, 노란파프리카, 양파, 토마토, 시금치, 바나나를
어린아이 손톱 크기로 썬다.
준비된 또띠야 반죽 위에 소스를 얇게 펴 바르고
썰어놓았던 야채를 올린다.
양파, 버섯, 파프리카, 피망을 먼저 올리고
시금치와 바나나, 토마토를 나중에 올린다.
그리고 그 위에 냉동된 피자조작을 한 겹 덮고
오븐에서 구으면 또띠야 완성,
지방, 설탕, 포화지방양 알기 교육자료가 있기에 찰칵~~
한 눈에 알기쉽게 제작되어 있다.
자장면이 일 등이다.
케이크나 슈트림빵보다 높다는 게 신기하다.
라면도 만만치 않군.
놀랍다.
바나나우유, 요플레, 캬라멜, 콜라, 아이스크림의 설탕양이 사탕보다 많다는 게 놀랍다.
처음보는 트럭이었고,
그 작은 트럭안에 냉장고, 냉동고, 세면시설, 요리대와 의자 30여개,
그리고 요리를 시범보일 때 도마를 비추는 카메라까지 완벽하게 세팅된 멋진 트럭에서
요리를 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또띠야 구울 때 오븐까지 돌리니,
트럭 안은 금세 더워졌다.
짧지만 재미있는 체험이었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준 호남대가 참 고맙군요.
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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