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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여권에 도장 찍으러 가는 길

<호주 시드니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몰 퀸 빅토리아 빌딩

 

2014.8.20

시드니여행 마지막 날 오후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점심 해결 후 지도를 보며 도로를 거닐었다.

조지 스트리트에 위치한 프랑스의 피에르가르댕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몰'이라고 극찬한 

'퀸 빅토리아 빌딩'을 구경갔다.

거꾸로 매달린 시계, 고풍스런 장식,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수많은 가게 등이

그런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뭔가를 사기에는 좀 부담스러웠다.

아이쇼핑이 불가능하고 주인이 있는 작은 가게를 문 열고 일일이 문 열고 들어가야 했기에......

 

건물 외관

 

건물 내부

가운데는 거대한 시계가 놓여있고,

사각형으로 빙 둘러 가게들이 있다.

지하 2층 지상 4층 총 6층인 이 건물에는

명품 숍을 비롯하여 악세사리, 애견,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등이

오밀조밀 모여있다.

 

 

거꾸로 매달린 시계

사방에서 볼 수 있게 시계가 달려있다.

 

 

유럽의 어느 성당에 와 있는 듯,

고풍스런 장식과 스테인드 글라스가 인상적이다.

기둥 하나하나에도 장식이 되어 있다.

실용성이나 경제성보다는 미를 살린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천장이 햇살을 받게 되어 있어 실내가 환하다.

 

 

 

 

 

 

정시가 되면 시계 안의 인형들이 춤을 추는 이벤트를 벌인다고 한다.

불행히도 우린 그건 보지 못했다.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의 유명한 천문 시계하고도 닮은 듯 보이고....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런 빵도 보이고.

이 빌딩은 양 옆으로는 샵들이 모여있고,

계단을 따라 가운데는 빙 둘러서 뭔가를 먹게 되어있다.

층마다 빵과 음료를 파는 카페와

식사를 파는 레스토랑 등이 오픈 된 채 영업중인게 신기했다.

 

퀸 빅토리아 빌딩 바로 뒤에 있는 건물인데 무엇인지 모르겠다.

 

건물을 나와서 어슬렁거리다가 시위하고 있는 한 떼의 사람들을 보았다.

아니 여기도 시위?

놀라워서 한참을 구경했다.

선두의 선창에 맞춰 고함을 지르는데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를 몰라 한국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보이기에

물었다.

놀랍게도 비싼 등록금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의 시위라고 했다.

글을 쓰면서 검색해보니 2015년 4월 무렵 호주의 유명한 8개 대학이 대학등록금 자율화를 주장해서

아마도 그것에 항의하는 소동이 아닐까 싶다.

호주는 내국인들은 연간 약 1만불 정도의 학비가 드는 데 비해

유학생들은 3만5천불(호주달러 850원 계산, 약 2천9백8십만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시위 규모도 크지 않고

과격시위 형태도 아니어서 지키는 경찰관도 몇 되지 않았다.

 

특이한 건 이렇게 말을 탄 경찰관도 있다는 사실.

너무 신기하여 사진을 찍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