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마무리되고
6개월 여, 순천만정원이 문을 열었다.
순천만정원, 도시가 아닙니다. 정원입니다.
올해의 캐치프레이즈다.
4월 20일 개장했지만, 가슴아픈 세월호 여파로 제대로 된 전야제나
개막식도 없이 조용히 개장하였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 가까운 곳에 있기에
순천만정원을 가 보았다.
사진으로 쭈욱 둘러볼까요?
국제습지센터 앞에 조성된 연못에서 노는 홍학이네요.
50여 마리가 노니는 풍경이 평화로움 그 자체입니다.
멀리 순천만 큐브 모습이 보입니다.
순천만까지 연결되는 무인 열차입니다.
왕복 5천원이라고 하는군요.
매진이라 타 보지는 못했습니다.
순천만 입구까지 데려가주면 그곳에서
순천만 갈대밭 1.2km를 걷고
다시 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랍니다.
언젠가는 타 볼 수 있겠지요
마가렛 무리를 만났습니다.
작년 최고의 인기지였던 네덜란드 풍차입니다.
앞뜰에 가득했던 튤립은 지고 해질 무렵의 풍차는 좀 외로워보입니다.
올해부터 꽃마차 체험도 있더군요.
주변이 비오려고 어두워진 탓에 반짝이는 불빛이 선명해졌습니다.
소인 기준 1인당 5천원이며, 약 10분 가량을 탄다고 하네요.
꽃마차 타는 곳 앞에는 이런 유채꽃밭입니다.
굉장히 넓습니다.
유채꽃 보러 따로 완도 청산도나 고창 청보리밭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넓습니다.
물과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일인당 2천원 하는 관람열차입니다.
순천만정원은 워낙 넓어서
다리가 건강한 사람도 다 둘러보지 못할 정도입니다.
저 역시 오늘 사진에 올린 부분은 1/10이 안 될 정도로 적은 부분입니다.
관람열차를 탄다면 그런 수고로움이 조금이라도 감해지겠지요?
차 안에서는 해설사가 타서 친절하게 이곳 저곳 설명도 해주더군요.
이용을 권합니다.
요금은 순천시민인 경우 연회원권이 단 돈 만원입니다.
시민이 아니면 일회 관람료가 5천원입니다.
어제(5월11일)까지는 관광주간으로 특별히 반액할인을 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다시 5천원으로 환원됩니다.
작년보다 나무들은 더 뿌리를 내려 푸르름을 자랑하고,
아기자기 가꾼 꽃들에 감탄이 저절로 됩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 이런 좋은 정원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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