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삶과 문학 (19)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겐 너무 아름다운 그녀 내겐 너무 아름다운 그녀 글을 쓰는 어깨 위로 피곤이 물먹은 솜처럼 쌓인다. 그것도 일이라고, 부끄러움이 앞서지만 어쩌랴? 생전 안 해 본 낯선 일인 것을, 내 머리보다, 내 마음보다 몸이 먼저 아는 것을. 초등학교 일학년 꼬맹이 열 두명을 데리고 고구마를 캐다 왔다. 아니 엄밀히 말.. 진정한 공부는 줄탁동시가 일어나야, 정년퇴임하는 광양여고 박영식 교장선생님 진정한 공부는 줄탁동시(啐𠸌�同時)가 일어나야 38년여의 교직인생을 마무리하고 정년퇴임하는 광양여고 박영식 교장선생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개한 ‘2014. 학교진로교육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7월 전국 초•중•고교생 18만402명의 희망직업을 설문조.. 함께 노래하고, 함께 춤추는 아름다운 노래장터 '광양시파파프랜즈'남성 합창단 인터뷰글 ‘광양시파파프랜즈’ 남성 합창단 “함께 노래하고, 함께 춤추는 아름다운 노래장터가 되기를 꿈꿉니다.” 사회자의 소개말에 이어 중년 남성들 여남은 명이 무대에 올랐다. 근사한 연미복을 입은 모습이, 멋진 가곡이 이어질 것 같다. 그런데 웬걸,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트로트다. 예.. 안선생의 인생 2막 진월중학교 야구부 후원회장 안영춘 선생 인터뷰글 세월아, 비켜라, 내 나이가 어때서~~ 안선생의 인생 2막 진월중학교야구부후원회장 안영춘 선생 “야~~야~야~~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걸~~” 단풍철이다. 요즘 붐비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쉬운 멜로디에 나이는 그냥 숫자.. 아이들을 섬기고 사랑하라! 옥룡초 이재민 교장선생님 인터뷰 아이들을 섬기고 사랑하라! - 옥룡초등학교 교장 이재민 - 인생은 만남이라고 한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길이 사뭇 달라지기 때문이다. 세상에 눈뜨면서 만나게 되는 부모와의 만남, 마음 맞는 친구와의 만남, 인생의 멘토가 되는 스승과의 만남, 좋은 책과의 만남 등 산다는 건.. 향토음식, 전통음식 요리연구가 <오정숙>님을 인터뷰하다. 향토음식, 전통음식 요리연구가 오정숙을 만나다 그녀는 적당히 살집이 있다. 손가락에도 오통통하게 살이 붙었다. 먹어보지 않았지만 그녀의 손으로 만든 음식은 웬지 맛있을 것 같은 기대를 주는 손이다. 방송을 통해 보는 요리연구가는 대체로 통통한 사람이 많다. 요즘 TV만 틀면 나와.. 뒷북치기 뒷북치기 양선희 이제 돌이 갓 지났을까? 겨우 걸음을 옮기는 앙증맞은 아이가 누나로 보이는 아이의 손을 잡고 탕으로 들어선다. 미끄럼 방지용 양말을 신고 있는 걸 보니 주변에 엄마가 있는 듯 한데, 눈에 들어오진 않는다. 맞은편 탕에 앉아있던 50대의 아주머니가 아이를 보자 환하게.. 살구 안녕! 살구, 안녕! 막내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기숙사로, 둘째딸이 대학생이 되어 떠나면서 졸지에 우리 집에는 나와 남편만 남았다. 한때 우리 집에는 여섯 명이나 되는 가족이 살았다. 남들보다 아이가 한 명 많고, 뒤늦게 우리 가족으로 합류한 시어머님까지 여섯 명의 식구가 바글바글 살았..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