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풍경/일상의 풍경

뮤지컬 <스위니토드> 관람기

 유려한 곡선으로 아름답게 지어진 마천루

저 꼭대기에 언젠가는 한 번 올라가보리라.

하늫이, 하늘이 예술이네


 

  샤롯데씨어터 외관.

조승우, 옥주현, 홍광호, 박은태 등 뮤지컬계의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공연하고 있는

공연장이다.

생각보다는 넓지 않았다.



   두 주인공 조승우와 김지현씨의 오고가는 케미가 멋졌다.

저녁 7시에는 홍광호와 옥주현이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이번에는 무조건 조승우씨가 일 번!



 

 저 사람들은 뭘하기에 근무시간에 이렇게 다 모인 것일까?

빈 자리 한 곳이 없이 가득찬 공연장이었어.


 

 

 공연 시작 전의 무대

보통은 커튼콜을 할 때는 사진을 찍게 하는데 이 날만큼은 철통 보안

전혀 찍지 못하게 했다. 야뱍해라~~~

공연 시작 전 겨우 한 장 건진 사진.


괴기스럽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니 이렇게 저녁이 되었다.


 롯데타워도 조명이 들어왔다.

연말이라 앞마당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해 두고.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지난번 박은태 주연의 지킬과 하이드를 보고는

조승우 공연도 보고싶어졌다

조승우는 지방 공연을 하지 않는다한다

아쉬운 사람이 우물 팔 수밖에..

 

마침 서울 올 일이 있어 평일 오후 3시공연을

딸 둘과 같이 보게 되었다.

샤롯데씨어터가 있는 곳은 잠실롯데월드 옆

청명한 늦가을의 하늘과 어우러져 기분좋은 나들이였다

 

아내를 탐하는 나쁜 판사의 게략으로 감옥에 수감된 주인공은

뱃사공의 도움으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예전 자신의 집 2층을 세내어 스위니토드라는 이름의 이발사로

변신한 후 복수하지만

스스로도 파멸에 이르는 이야기다.

 

아래층 파이가게주인은 가겟세도 못 낼 정도로

궁핍한 생활을 하던 여자.

스위니토드를 좋아하기에 기꺼이 그와 동업자가 되어

스의니토드가 살해한 사람들의 시체를 처리한다.

더불어 파이는 맛있어지고 ...

 

잔혹물이지만 사람들이 왜 조승우 조승우 라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키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표정연기 끝내주고

발음 또렷하여 전달력 최고였다.

 

무엇보다 두 따님.

며칠후까지 그 감흥에 사로잡혀 있다하니

그만하면 되었다.


VIP석이었지만 눈 나쁜 나는 인물의 표정연기가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다음에 갈 때는 망원경은 필수 지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