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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일상의 풍경

청남대에서의 겨울 오후

 

 

 

 

 

 

뜻하지않게 청남대를 다녀왔다

대통령별장이라는 청남대

여기서 청주를 갈 때만해도 그런 기회가 있을 줄 몰랐다.

오래전부터 기획된 청주교대 출장을 갔었는데

강의는 오전,

그리고 창립총회를 겸하는 저녁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있었다.

 

하여 비는 오후시간에 주변 관광지를 찾다가

청주에서 20키로 조금 넘은 청남대를 가게 되었다.

오래전 엄마 모시고 온 적이 있었던 청남대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내가 사는 남녘에서는 큰 맘 먹어야 가능한곳인데

계획없이 갑자기 오게 되어서 횡재한 듯 기분좋았다.

 

예전에는 보이지도 않던 대통령의 길도걷고

ㅡ시간이 짧아서 가장 맘에 들었던 김대중길을 못걸은 게 아쉽다.

돌아오는 길에 대청호가 바라보이는 풍광좋은 곳에서

차도 마셨다.

 

노무현대통령 시절 충청북도에 이관되었다는 청남대

덕분에 대통령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 못지않게

누구랑 가느냐가 중요하다.

익히 알고 있는 이 진리가 오늘도 발휘되었다.

방학하고 하루도 쉬어본 적 없는 내게

선물같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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