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동절
회사원인 남편은 휴일,
하루종일 소휴당 텃밭농사로 정신없이 바빴지만...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의 업무를 지원해주는 교무행정사 두 분,
방과후에 1, 2학년을 돌보는 돌봄전담사 한 분,
급식을 조리하는 조리사님과 조리원
그리고 행정실 일용직 선생님,
청소해주시는 여사님 등이 쉬셨다.
점심을 먹을 수 없는 우리는 국립광주과학관으로 체험학습을 갔다.
대다수의 학교들이 이 날 오전만하는 운동회를 하거나
도시락을 싸서 운영하는 체험학습을 간다.
이 날 근로자들이 일을 하면 통상임금의 2.5배를 지급해야한다.
그리하여 오늘은 4월 과학의날 행사를 건너뛰기도 했고
학년단계에 맞는 과학관련 체험도 풍성하고
국립이기에 시설도 훌륭하여 체험지로 부족함이 없는 광주과학관으로 체험학습을 가게 되었다.
나는 유치원방과후과정시간제근무 선생님도 오늘 휴무일이기에 유치원 꼬맹이 보조교사로
따라가게 되었다.
전체 학생수는 7명 뿐이지만 4살이 한 명,
5살이 된 2명의 꼬맹이가 섞인 혼합반이어서 혼자서 케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더구나 5살 꼬맹이가 자폐 판정을 받았기에 유치원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집중해야 할 상황이었다.
다행인건 학교들어가기 전 유아만 입장이 가능한 <어린이관> 이 따로 있어서
안전하게 재밌게 다녀올 수 있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쉽고 즐겁게 과학의 원리를 알 수있게 칼라플하면서도
입체적인 구성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이 공룡은 입구에 전시된 모형이다.
고개와 꼬리도 이리저리 돌리고 소리까지 공룡 울음소리를 내어
아이들의 흥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름은 광주과학관이지만 전남, 전북, 그리고 제주까지
아우르는 과학관이다.
광주 첨단지구에 위치하여 있어 접근성도 좋고
부지가 아주 넓고 벤치나 화장실, 먹는물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서 체험학습지로 정말 좋다.
다시 돌아올 길이 멀어서 짧은 체험으로만 끝난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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