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연령대 별로 정리해보니 키가 자라는 만큼 아이들의 생각도 달라졋습니다.
☞ 4살 : 엄마는 뭐든지 다 알아!
☞ 8살 : 엄마는 정말 아는 게 많아!!
☞ 12살 : 엄마가 뭐든지 다 아는 건 아니야!
☞ 14살 : 엄마는 아무 것도 몰라!
☞ 16살 : 엄마가 뭔데?
☞ 18살 : 엄마는 너무 구닥다리야!
☞ 25살 : 엄마 말이 옳았을지도 몰라....
☞ 35살 : 결정하기 전에 엄마한테 우선 물어보자
☞ 45살 : 엄마라면 어떻게 했을까?
☞ 70살 : 엄마한테 물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는 우리가 네 살 때도 엄마였고,
일흔이 되었을 때도 여전히 우리의 엄마였습니다.
단지 우리가 맘대로, 뭐든지 다 아는 엄마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구닥다리 엄마로
함부로 하고 외롭게 했을 뿐입니다.
물어보고 싶은 때 물어 볼 엄마가 없는 외로운 사람이 되고 나서야
그것을 깨닫게 되다니.....
아무것도 몰랐던 것은 엄마가 아니라
실은 우리들이었습니다.
늘 이렇게 타이밍이 안 맞습니다.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참았더라면,
그때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지나온 발자국들은 언제나 삐뚤빼뚤하게 보이고, 아쉽고, 안타깝고, 돌이키고 싶은 법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가벼운 돌멩이도 오래 들고 있으면
팔이 아프고 저리듯이 후회나 아쉬움도 마찬가지입니다.
붙들고 있는 시간만큼 더 나를 힘들게 할 뿐입니다.
엄마는 우리가 70살에나 깨닫게 될 거라는 것도 아마 알고 계셨을 겁니다.
그분은 뭐든지 다 아는 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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