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풍경/일상의 풍경
보성 예당 수문방조제 장미꽃길따라
행복한 마술사
2018. 5. 26. 23:17
지난 부처님오시기 하루 전 재량휴업일임에도
나는 근무하게 되었다.
그동안 미뤄두었던 사회지역교과서 동영상 콘티를
열심히 짜고 있는데
오후 3시 학교방역한다고 무조건 나가랜다.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과 가까운 장미꽃밭 구경을
가기로했다.
보성에 5년째 근무라서 아름답다는 말은 들었으나
직접 가본건 처음이었다.
득량면 중앙횟집을 검색하여 부근에 차를 주차해두고
방둑을 걸었다.
3~4키로는 될 듯한 도로 한 쪽에 붉은 장미와 분홍장미가
번갈아가며 피어있었다
한 쪽에는 습지대로 순천만 못지않은 갈대숲이었다.
새로 푸른 옷으로 단장한 갈대가 신선했다.
바람맞으며 꽃길 걷는 길...
햇살은 강했으나 5월은 장미의계절,
계절의 여왕이라는게 여실히 느껴졌다.
이맘때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정말 아름다웠는데...
오래전 본 풍경이 오버랩된다.
그때 수학여행 함께 갔던 동료선생님들이 생각난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빌어본다.